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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신제조가 무역전쟁의 해결방안


마 회장은 9월 19일 항저우에서 열린 알리바바 투자자 대회에서 “무역전쟁은 구(舊)제조를 위해 싸우는 것으로 신제조가 무역규칙을 새로 만들 것"이라며 그는 “신유통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이었다면, 신제조는 제조와 서비스업의 결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젠가 물러나고 새로운 대통령이 오겠지만 무역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20일이나 20개월이 아니라 아마도 20년간 이어질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를 업그레이드할 새로운 무역규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역 긴장은 중국과 외국 기업들에 즉각적이고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외 다른 국가로 이동하게 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무역 규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 회장은 "신제조는 실물과 가상경제의 융합이 아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이다"며 "신제조의 경쟁력은 제조 자체가 아니고 제조 배후에 있는 창조적인 사상과 체험 그리고 서비스 능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엔 순수한 제조업도, 순수한 서비스업도 없을 것이라는 게 그의 예측이다.

마 회장은 "무역마찰은 기술혁명이 가져온 필연"이라며 "30~40년간 미중 무역이 이 정도 규모로 발전하는 데 모순이 없다는 건 정상이 아니다. 신제조가 구제조를 대체하면 무역전쟁은 다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무역전쟁은 조립라인처럼 공업시대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역전쟁을 통해 일자리를 지킨다는 건 웃기는 생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미래엔 제조업이 일자리를 창조하는 주요 무대가 아니다는 이유를 들었다. 미래 일자리 창출의 주역은 제조업이 아니고 현대 서비스업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미래 제조업은 ‘메이드인 인터넷’으로 미래 제조업에서 무역을 움직이는 건 어떤 공장이나 기업이 아니고 수많은 소비자가 될 것이라며 제조를 하는 데 국가의 경계가 없어지고 규칙이 새로 쓰여져야 해 전통적인 무역전쟁이 다시 생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마 회장은 "경제주기적인 재난이나 각종 천재와 인재를 겪은 기업이라야 진정코 대단한 기업"이라며 "무역마찰에도 새로운 사상과 신기술을 사용한 기업은 미래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미중 무역전쟁이 2개월이나 2년내 해결될 수 없으며 기업들은 20년의 장기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며 20년이면 어떤 기업도 미래의 알리바바나 미래의 아마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이제 19년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 회장은 향후 50년 특히 30년간 기술 뿐 아니라 사상의식의 변혁이 이뤄질 것이라며 IT(정보기술)시대가 가고 DT(데이터기술)시대가 올 것이라는 종전의 예측을 반복했다. 그는 IT가 표준화 규모화를 요구하는 반면 DT는 특별함, 개성화, 유연성을 주문한다며 신제조는 DT시대 사상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이라고 소개했다.

IT로 대표되는 공업시대엔 조립라인에서 5분내 2000장의 의류를 생산하면 대단한 것이었지만 DT시대에는 2000장의 다른 의류를 생산해야 대단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수요에 따른 제조의 핵심은 데이터"라는 그는 "과거 제조업은 전기에 의존했지만 미래 제조업은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이 과거 증기기관과 석유가 수공업을 바꾼 것처럼 지금의 제조업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의 기계설비 90%이상이 고립돼 있다며 모든 설비와 생산라인의 데이터를 연결해서 지능화하면 경제발전 방식이 철저히 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 회장은 지능이 없는 IoT는 식물인간과 같다며 카메라가 많이 연결되도 AI로 데이터를 처리하지 않고 벌금 부과하는 정도로 쓰인다면 낭비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큰 인터넷 인구와 시장이 있어 IoT와 반도체 영역에서 선진국을 추월할 기회가 있다고 자신했다. 알리바바는 내년 하반기 AI 칩 출시를 서두르는 등 IoT 관련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마 회장은 신제조 제언이 알리바바의 제조업 진출을 위한 게 아니고 제조업의 변혁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 회장은 신제조는 가치창조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제조자가 주도하는 과거엔 대기업이 이득을 봤지만, 소비자가 주도하게될 미래에는 기술과 혁신이 있는 중소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신제조는 중소기업이 승리할 수 있는 보물이라고 강조했다. 마 회장은 신제조는 매우 빨리 중국과 세계 제조업을 휩쓰는 위협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17일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한 "모든 제조업이 직면하게 될 고통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경고를 반복했다.

신제조를 끌어안지 않는 기업은 맹인이 차를 모는 것처럼 고객이 누구인가, 고객이 원하는 게 대체 뭔지 모를 것이라며 미래 10~15년내 대성통곡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조업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낙후된 제조업이 소멸될 것이라는 경고도 했다.

마 회장은 어떤 국가도 당신이 실물경제이니까 보호해주는 게 아니고, 당신이 미래이니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马云:“新制造”将成为贸易战的解决方案

“新制造很快会对全中国乃至全世界的制造业带来席卷性的威胁和机会。”9月19日,阿里巴巴董事局主席马云在“2018杭州·云栖大会”表示,贸易战是为“旧制造”而打的,“新制造”从根本上会颠覆价值创造的模式,以前是制造者主导,未来是消费者主导,让有技术创新的中小企业受益。“新制造是贸易战的解决方案。”

“我想我们必须要明白一点,未来制造业是Made in Internet,贸易不是集装箱,而是包裹为主,贸易的驱动者不是哪个工厂、哪个企业,而是成千上万的消费者。当制造业没有了国界,贸易成为人人参与的时候,规则就需要重塑,传统的贸易战将不再存在。”

在马云看来,未来十到十五年,传统制造业企业将会非常痛苦,今天的外部环境下,在技术变革的大趋势下,依靠传统的资源消耗型企业必定越来越难,挑战也会越来越大,不拥抱新制造业的企业,就如同盲人开车,你都不知道谁是你的客户,客户到底需要什么。

“未来成功的制造业一定是用好互联网,一定是IoT(Internet of things,物联网),一定是云计算、大数据的新型制造业企业,因为不好好用好这些新技术的企业都会失败,不是制造业不行,是落后的制造业不行,是你的制造业不行。”

“新制造”将重新定义制造



云栖大会现场的机器人

2016年云栖大会,马云提出“新零售”为代表的“五新”战略。两年来,“新零售”引爆了线上线下一体化的商业革命,深刻改变了品牌商和传统零售业,并为消费者带来了全新的价值。“新零售”对零售业的系统重构,使它成为近两年来中国最炙手可热的商业关键词,并产生全球性影响。

马云认为,新零售之后是新制造,这也是他首次系统阐述新制造。“新零售是线上和线下的融合,新制造则是制造业和服务业的完美结合。新制造的竞争力不在于制造本身,而是在于制造背后的创造思想、体验、感受以及服务能力。”

在马云看来,定义新制造的标准是按需定制,而按需制造的核心是数据。“以前制造业靠电,未来的制造业靠数据,数据是制造业必不可少的生产资料,以前制造业发展好不好是看电力指数,未来我们看数据,看计算指数。IoT、芯片、人工智能、大数据、云计算,所有这些都会像蒸汽机、石油,改变手工业一样,改变今天的生产车间。”

面对中美贸易战,马云直言,贸易摩擦是技术革命带来的必然,是中美两国成长过程当中的必然。“我是相信这句话,他强任他强,月亮照大江,只有做好自己,要有长期的思想准备。本次贸易战不可能在两个月、两年内解决,要有二十年的长期思想准备。”

马云呼吁所有的制造业,抓紧学习,抓住改革。“我们必须要明白,任何一个国家不会因为你是实体而保护你,而是因为你是未来而保护你。”

张勇重申阿里定位:永远是技术驱动型企业

作为马云的指定接班人,阿里巴巴CEO张勇在云栖大会上再次重申阿里巴巴的定位。“阿里巴巴永远是一家技术驱动,使商业有所不同,创造商业新赛道的数字经济体。”

张勇指出,过去一年,阿里巴巴集团的GMV(商品交易总额)突破了4.8万亿人民币,两年内将达到一万亿美元。“阿里已经形成了一个横跨商业、金融、物流、云计算各个领域的独特的数字经济体。阿里数字经济体正是数字技术在中国过去十年巨大发展的缩影。

对于近年来阿里巴巴集团提出的新零售、新金融、新技术、新能源、新制造的“五新”战略,张勇表示,“五新”里面,新技术一定是五新的引擎。“新能源和新技术的完美结合,才能真正驱动数字中国的发展,驱动大家熟悉的世界走向一个波澜壮阔的物联网世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