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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만 선거판도 뒤흔드는 홍콩시위 지난 1일 홍콩 시민들의 범죄인 인도법 개정 완전 철회 시위 대열에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기가 휘날렸다.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단체 '대만국(台湾国)' 회원 등 일부 대만인이 깃발을 들고 동참한 것이다. 홍콩에서 200만 시위가 있었던 지난달 16일 이후 대만 곳곳에서 지지 시위가 열렸다. 대만 TV들은 홍콩과 대만의 시위 현장을 생중계했다. 홍콩을 뒤흔들고 있는 시위 사태를 보는 대만인들의 심정은 한마디로 '동병상련'이다. '일국양제(一国两制·한 국가 두 체제)'를 앞세운 중국의 통일 압력에 직면한 그들로선 '홍콩의 오늘'이 '대만의 내일'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처지다. 그 불안감이 대만 사회를 뒤.. 더보기
대만의 민간신앙 대만의 민간신앙은 중국 본토의 민간신앙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대만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대만의 민간신앙은 대륙 남부 연안으로부터 이주한 한족을 따라 뿌리내리지만, 고산족등 원주민 문화와 교류하면서 함께 변화 발전 과정을 겪어왔다. 대만은 제사가 많고 복잡하다. 4대 명절 중에 하나인 청명절은 조상의 묘를 참배하고 제사를 지내는 날이며, 새해에는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대만인들이 새해 첫날부터 섣달그믐까지 3일에 한번 샤오빠이小拜를 올리고, 5일에 한번 따빠이大拜를 올린다. 이런 것을 빠이빠이拜拜라고 한다. 대만의 토속 종교는 고대 원시종교와 유교, 불교, 조상숭배 등을 포함하는 혼합종교이며, 혼합된 토속종교의 대만명칭은 '빠이빠이'이다. 이는 우상 신 뿐만 아니라 조상에 대한 제사.. 더보기
조물주위에 건물주 ​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널드사가 한국에서는 악전고투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20여개 점포 문을 닫을 예정이며 점포 문을 닫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치솟는 임대료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료때문에 사양길에 접어든 한국 맥도날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한국에서는 “조물주위에 건물주”가 있고, 어린아이들의 장래 희망이 ‘건물주’라는 것이 한국은 더이상 농담으로 치부될 수 없는 곳이 되어가고 있다.​ 한편 치쏟는 임대료에 고통받는 나라는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대만도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속한 곳중 하나다. 최근 대만 타이베이시 유일의 6성급 호텔로 최고급 호텔인 ‘타이베이 웨스틴 뤼푸황궁(台北威斯汀六福皇宮)’호텔이 건물주의 요구로 올 연말까지만 영업을 하고 문을 닫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더보기
대만여행법 통과 ​ 9일 미국 하원은 미국과 대만 정부 관리의 상호 방문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만여행법’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만여행법의 주요 내용은 그동안 금지해왔던 미국의 군 장성, 행정 기관 관리를 포함한 모든 계급의 관료에 대한 대만 방문, 대만 관리들과의 회동을 허가하고, 대만 관리들이 존중을 받는 상황에서 미국을 방문하게 하고, 미국 측 관계자를 만날 수 있게 하며, 미국 주재 대만 경제문화대표부를 포함한 미국 주재 대만 기구들이 미국 측과의 협력을 돕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대만여행법'은 작년 1월 13일 미 공화당 스티브 샤벗 의원과 민주당 브래드 셔먼 의원 및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공동 발의했고, 약 80명의 하원의원들이 서명했다. 셔먼 의원은 법안 통과에 앞서 "대만과의 관계 .. 더보기
‘신과 함께’ 대만에 이어 홍콩까지 흥행대박 기대 한국에서 천만 관객 동원을 이룬 영화 "신과함께"가 대만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2월 22일 대만 전국 약 80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USD 600만의 누적 박스오피스를 달성하며 2017년 개봉한 아시아 영화 중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한편 홍콩에서 개막을 앞둔 "신과 함께"가 한국 영화 역대 최대 규모의 상영관에서 개봉되어 대만에 이어 홍콩에서도 흥행바람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일 개봉 예정인 "신과함께"는 홍콩 전체 53개 극장 중 51개의 극장에서 개봉될 계획이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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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적폐, 사라지는 중정기념당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 소속 류스팡(劉世芳), 차이스잉(蔡適應) 위원, 시대역량당 소속 린창쭤(林昶佐) 위원은 국방부가 중정기념당에 의장대를 주둔시키는 것은 '역사바로세우기'에 위배된다고 지적하며 국방부에 철수를 요구했고 대만의 여야는 관련예산을 전년과 동일하게 40만 대만달러로 동결하고, 예산 지출도 국방부의 충분한 설명이 있은 후 집행하는 조건으로 예산배정에 합의했다. 타이베이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중 하나로 타이베이 시내 중심에 위치한 중정기념당에서 근위병 교대식과 국기하강식을 맡고 있는 의장대는 대만 국방부에서 파견하고 있다.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이 중정기념당에 대해 딴지를 거는 이유는 지난 5일 입법안이 통과된 '촉진전형정의조례'(促進轉型正義條例) 법안때문. 일명 "역사 바로.. 더보기
대만의 신남향정책 벤치마킹 또는 베끼기 ​ ‘탈핵’에 이어 ‘신남방정책’까지 문재인 정부 핵심정책의 대만 정책 베끼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1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대(對)아세안 정책이 ‘신(新)남방정책’으로, 이는 대만 민주진보당(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출범한 후 전임 마앙주 정권의 대중국중시정책을 탈피하고자 야심차게 내건 대아세안 정책인 ‘신남향정책’과 이름과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 단지 글자만 ‘향(向)’에서 ‘방(方)’으로 바뀌었을 뿐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을 늘린다는 점에서 내용도 대동소이했다. 아세안 국가의 외신에 전달된 영문명도 ‘southbound(남향)’에서 ‘southern(남방)’으로 바뀐 정도였다. 원자력 정책 또한 대만의 차이정권가 비슷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고리.. 더보기
대만 임산부들 “당신이 하고싶은 것을 하고 살아라” 9월 15일 저녁 타이베이 기차역 로비에 배부른 임산부들이 하나 둘씩 모이더니, 최대 임신 37주가 지난 임산부 21명이 저마다 웃옷을 벗고는 불룩 나온 배를 내놓은 채 "데스파시토"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결혼한지 2년이 막 넘고 임신 30주차가 된 올해 37살의 유명 여성 연예인 쟈넷 세이펀(谢怡芬)씨가 주도한 21명의 임산부들의 플래시몹(快闪)이었다. 이들은 “임신한 당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임신 후에도 자신 있게 사회생활을 하자는 취지로 이 날의 플래쉬몹 활동을 펼쳤다. 우리나라도 그렇치만,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서는 사회적 분위기상 임산부들이 하지말아야 할 금기사항이 가득하다. 성관계를 하지 말거나, 차가운 음식을 멀리하고, 스트레스받는 상황을 피하.. 더보기
대만 반중, 반일파 동상머리 자르기 경쟁 24일 대만 연합보(聯合報)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만 북부의 양밍(陽明)산 국가공원에 설치된 장제스 동상의 머리 부분이 절단된 채 발견됐다. 머리 부분이 잘려나간 장제스 동상에는 빨간 페인트가 부어져 있고 검정 스프레이로 '2·28 원흉', '살인마' 등의 문구도 적혀 있었다. ​ ​현장에선 작은 톱이 발견됐지만 잘려나간 머리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만 경찰은 인근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조사하는 등 자세한 정황을 조사 중이다. 이후 대만의 급진 독립단체로 알려진 '대만 건국 공정대'가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들과 함께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며 지난 16일 남부 타이난(台南)에서 일어난 일본인 핫타 요이치(八田與一·1886∼1942) 동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