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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CCTV의 "중국의 편지", 당신에게 일백 번의 키스를 보낸다 중국 CCTV는 4월 5일 시즌 5째를 맞은 '신중국(信中国)'을 통해 양카이후이杨开慧가 1929년 마오쩌둥毛泽东에게 보낸 애정 편지를 소개했다. 양카이후이의 편지에는 자신은 마오쩌둥의 눈과 볼, 그리고 입술에 수백 번 키스하기를 원한다(我要吻你一百遍)는 내용이 담겨 있다. 편지에는 당분간 편지를 쓰지 못하게 돼서 미칠 것 같다거나 "당신의 나의 것"이라는 등 솔직한 표현이 묘사돼 있다. '신중국'은 중국 공산당이 창당된 1921년 이후 활약한 중국의 국가적 인물 100여 명과 관련한 편지를 읽어주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카이후이의 편지는 중국의 여배우 한쉐(韩雪)가 낭송했다. 한쉐는 양카이후이의 편지를 낭송하는 것에 대해 "다소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쉐는 "나는 당신의 눈.. 더보기
혁명의 술 마오타이주 시진핑 주석이 북한의 김정은을 접대한 환영만찬때 나온 술이 싯가가 2억원이 넘는 마오타이주로 밝혀져 화제다. 마오타이의 산지는 구이저우(贵州) 마오타이진으로, 마오타이주는 ‘홍군(红军)의 술’이라고도 불린다. 1934년 11월 마오쩌둥(毛泽东)이 이끄는 중국 공산당 홍군이 장정(长征)시 마오타이주는 홍군의 사기를 진작하는 술 뿐 아니라 상처를 소독하는 약품 대용으로도 쓰였다. 장정 도중 당권과 군권을 한꺼번에 장악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마오쩌둥을 41년 동안 최고 권력자로 만들어 준 1935년 1월의 중공 중앙정치국 확대회의, 일명 준이(遵义)회의. 계속 장정을 할 것인가, 옥쇄를 각오하고 국민당군에게 대항을 할 것인가를 두고 공산당 지도부들이 격론을 벌이는 12일동안 휴식을 취하던 일반 병사들에게 구이저.. 더보기
마오쩌뚱으로 ‘환생’ 꿈꾸는 시진핑의 야망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10월, 중국 마오쩌둥 주석은 “반(反)혁명 분자 소탕”을 지시한다. 타이완으로 쫓겨난 국민당에서 일한 경험을 가진 자, 해외 제국주의 국가의 ‘비밀 요원’, 그 밖의 수상쩍은 인물 등이 대상이었다. 주석의 입에서는 1000명 중 한 명 이상이 반혁명 분자일 거라는 암시마저 나온다. 상명하달의 1인 독재 체제에서 최고 지도자의 한낱 어림짐작이 조직의 하부로 내려가면 ‘사실’로 굳혀지게 된다. 현장 실무자 처지에서는, 예컨대 성(省)의 인구가 1000만명이라면 1만명 이상을 처형해야 한다. 실제로 목표량을 초과 달성하기 위한 실무자들의 경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다. 수사기관이 실체적 증거로 ‘위법(반혁명) 행위’를 입증하고, 판사가 검사와 변호인 간의 법정 공방으로.. 더보기
마오쩌둥과 시진핑의 사상 “마오(毛) 주석의 책을 읽고, 마오 주석의 명령에 따르고, 마오 주석의 지시대로 행동하며, 마오 주석의 훌륭한 전사가 되자.” 1960년 9월14일 린뱌오(林彪) 중국 군사부장은 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마오쩌둥(毛泽东) 개인숭배’를 선동했다. 린뱌오는 “옳은 것은 유물론이고, 마오 사상”이라면서 “마오 동지 저서의 학습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습득하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했다. 린뱌오는 1961년 5월부터 인민해방군 기관지(해방군보)에 연재한 마오쩌둥의 어록을 골라 (1964년)을 출판했다. ​ 1966년 8월18일 톈안먼(天安门) 광장에서 한 여중생이 마오의 팔에 홍위병 완장을 끼워주었다. 문화대혁명의 본격 개막이었다. 광장은 손에 손에 을 든 홍위병들로 가득 메워졌다. 인민일보 등은 이미 1면의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