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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샤오미 IPO 공모가 반토막, 중국IT 기업에 경고등 ​ 지난달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ㆍ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미가 공모가를 17 홍콩달러(약 2400원)로 정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검토한 공모 가격대는 17~22 홍콩달러(2400~3100원)였는데, 최저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샤오미는 지난 5월 홍콩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할 당시 100억 달러(약 11조원) 조달을 목표로 했다.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 회장은 지난달 23일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본 조달 목표 금액을 61억 달러(약 6조8000억원)로 하향 조정했으나 이마저도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샤오미 기업가치 평가액도 539억 달러(약 60조 720억원)에 그쳤다. 당초 회사 안팎에서는 이번 IPO 이후 시가총액이 1000억 .. 더보기
민심을 얻은 자 천하를 얻다 요즘 하루 평균 1만개 이상의 창업 기업을 만들어낸다는 중국 스타트 업 업계의 롤 모델은 단연 알리바바의 마윈이나 샤오미의 레이쥔이다. 중국에서 개인이 회사를 창업해서 전자상거래나 스마트 폰 등 최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는 대박을 냈다는 점 때문이다. 요즘 화제는 레이쥔의 창업 타이밍 메시지다. “돼지도 태풍의 길목에 서 있으면 날 수 있다”는 이른바 ‘페이주(飞猪)’이론인데 시장이 큰 중국에서는 통할 법도 하다. 한마디로 창업 아이템만 잘 잡으면 언제든지 마윈 이나 레이쥔 처럼 성공 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마윈은 “태풍에 실려 하늘을 나는 돼지는 바람이 그치면 바로 추락한다”며 바람을 타는 창업을 경계한다. 마윈은 10년 전부터 백년기업 알리바바를 만들겠다고 선.. 더보기
태풍을 만나면 돼지도 날아오를 수 있다 샤오미를 통해 본 글로벌 자본주의에서의 중국경제 특성 ‘태풍을 만나면 돼지도 날아오를 수 있다’(站在台风口上猪都能飞起来)는 레이쥔 샤오미 회장의 돼지비상론처럼, 샤오미는 탄생, 상품 개발, 마케팅 전략까지 태풍의 길목을 놓치지 않았다. 샤오미 소셜 커뮤니티는 기업과 고객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대규모 팬덤을 만들어냈다. ​ 예약 주문을 받아 유통 비용을 제로로 만드는 동일 사양 최저가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샤오미의 브랜드 영향력은 전 세계 국경을 넘어서고 있다. 경제전문가로부터 '빅뱅파괴자'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샤오미는 어떻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나. 샤오미를 통해 글로벌 자본주의와 중국 경제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 2014년 2분기 이후 중국 스마트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