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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텐마오의 아커쑤 사과 일명 ‘꿀사과’로 불리는 신장 아커쑤 사과. (阿克苏苹果,아커쑤는 위구르 어로 '하얀 물'이라는 뜻이다.) 중국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출산지인 아커쑤 농민들이지만 그동안 짝퉁 아커쑤 사과 범람과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 가능한 판로망 부재로 사과의 명성만큼 제값을 받고 판매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 곳 농민들은 알리바바의 도움을 빌리기로 했다. 1년전부터 아커쑤사과가 알리바바의 온라인몰인 텐마오(天猫)에 등장했다. ​ 그동안 아커쑤 농민에게 가장 큰 타격을 입혔던 것은 바로 ‘짝퉁’ 아커쑤 사과였다. 매년 아커쑤에서 재배되는 사과 수확량은 대략 60만 톤이다. 하지만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팔리는 아커쑤 사과의 양은 한 해에 수 천만 톤이라고 한다. 신장 농업 전문가에 의하면 이 중 90% 이상이 실제로 아.. 더보기
중국의 꼬치 요리 중국은 꼬치요리의 천국이다. 온갖 재료에 꼬치를 꽂아 구워 먹는다. 이 중 양고기를 썰어서 만든 양 꼬치는 중국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꼬치요리다. 대개 맥주와 양꼬치를 함께 먹는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름이면 길 거리에서 꼬치 굽는 연기로 인해 눈을 뜰 수 없을 지경이다. 양고기를 꼽는 꼬치는 예전에는 나무를 쓰다가 이제는 환경보호와 위생을 위해 대부분 쇠 꼬챙이로 바뀌었다. ​ 원래 양꼬치는 양고기를 즐겨먹는 회족, 신장위구르족이 줄겨먹는 음식이다. 특히 이들은 훙리우(红柳)라는 떡잎나무의 가지로 꼬치를 만들어 먹는다. 홍리우의 껍질을 벗기면 끈적한 나무 즙액이 분비되는데, 고기 안과 밖에 스며들면서 양고기 특유의 노린맛을 줄여주고 나무 향이 곳곳에 배여 양꼬치를 더욱 맛있게 해준다. 이 나무를 사용한.. 더보기
거대한 감옥도시 중국 신장 ​신장은 세계에서 가장 삼엄한 ‘경찰 통치 지역’이 됐다. 정교한 감시카메라와 검문,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수집과 감시 기술이 주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촘촘하게 감시한다. 1000만명의 위구르족들은 잠재적 테러리스트, 반국가 세력으로 간주되고 있다. 호텔과 은행, 쇼핑몰에서 안면인식 카메라가 수상한 인물을 가려낸다. 주유소에서는 신분증을 스캔하고 홍채인식 장치에 눈을 대야 한다. 거리의 공안요원은 스마트폰에 어떤 사진과 영상이 있는지 알아낼 수 있는 장비로 수시로 시민들을 검문한다. 위험인물로 판단되면 말하는 어조까지 기록한다. 도로의 카메라는 지나는 차량이 다른 지역에서 왔는지 번호판을 보고 자동식별한다. 상업용 차량에는 의무적으로 위치추적기가 달려 있다. 검은색 장갑차와 군용 지프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