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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빈부격차

가난이라는 암에 걸린 중국 빈곤층 2016년 중국엔 자산 1억 위안(약 170억 원) 이상의 부자가 9만 명에 육박했다. “사회주의를 보려면 유럽으로, 자본주의를 보려면 중국으로”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쏴쏴(빠르게, 刷刷)’하게 증가하는 부자들은 개혁개방의 빛이자 승자이다. 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가난한 인민들은 개혁개방의 어두운 그림자이다. 그리고 시진핑 정부가 직면한 당면과제이다. 현재 중국은 상위 1% 가정이 전국 자산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 상위계층 10%와 하위 10%의 소득차는 23배까지 벌어졌다. 소득격차의 심화는 계층의 분화를 넘어 계층의 양극화로 치닫고 있다. 그리고 계층의 양극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빈부의 세습화로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헬차이나’를 상징하는 신조어들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핀얼다이.. 더보기
중국의 4대 계층 ​사회주의 중국에서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계층과 흙수저를 물고 나온 계층이 존재한다. 개혁 개방 후 한 세대가 지나자 노동자 농민에 이어 자본가도 중국을 대표한다는 이른바 3개 대표론에 이르더니 요즘은 자본주의보다 더 심한 빈부격차도 용인하는 분위기다. 중국판 금수저는 이른바 자산 2억위안(약 350억원)이 넘는 부모를 둔 자녀들이다. 중국 전역에 퍼져 있는 금수저는 공식적으로 파악된 숫자만도 약 1만 여 명이 넘는다. 이들을 부르는 공식 용어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사투리에서 나온 ‘얼스주(二世祖)’다. ‘얼스주’는 중국 언론에서 쓰기만 하면 기사가 되는 아이템 중 하나다. 고급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가 교통위반으로 걸리자 “우리 아버지가 누군지 아느냐”며 대 든 사건 등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