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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혁신

중국 혁신 성장의 배경, 보조금과 비관세장벽의 불공정 경기장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중국 개혁개방이 고성장으로 이어진 배경에는 도시화로 대표되는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 이동이 있었다. "중국의 경제 기적은 19세기 유럽처럼 농촌인구의 도시 이동이 만든 결과"(문명 비평가 기소르망)라는 얘기와 맥이 닿는다. 값싼 노동력이 도시에 흘러들며 ‘세계의 공장’을 만든 주역이 된 것이다. 중국은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2008년초 친 근로자 성향의 노동계약법을 발효시켰다. 친기업 성향이 강했던 노동정책의 대전환이다. 이는 임금상승으로 이어졌고, 때마침 미국에서 터진 금융위기로 중국의 수출이 타격을 입으면서 중국 위기론이 흘러나왔다. 중국은 4조위안의 경기부양 자금을 쏟아부으며 경기회복에 성공했지만 부채 증가와 과잉공급이라는 악재를 안게 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디.. 더보기
중국 혁신 DNA, 더이상 짝퉁대국이 아니다 ​한국 전역에서 1만원에 팔리는 제품 A가 있다고 치자. 경기 파주 테크노밸리의 한 스타트업이 A보다 약간 뛰어난 성능을 지닌 제품을 같은 원가에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그런데 A는 한국에서 한 해 대략 10만 개가 팔린다. 이 스타트업 경영자는 새로운 개선 방안을 현물로 만들어낼 때의 비용과 이 현물로 얻게 될 수익을 비교할 것이다. 완벽하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쳐도 본래 파이가 작은 시장이었다면 이 ‘작은 혁신’은 현실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A가 한 해 100만 개 팔리는 시장이라면 어떻게 될까. 작은 혁신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성공보수는 훨씬 커지는 반면 생산 비용은 규모의 경제 덕택에 줄어든다. 이 후발주자는 신제품을 내놓을 공산이 크다. 순전히 시장 사이즈 효과다. 시장을 흔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