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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한한령의 역사와 이율배반적인 중국의 태도 가수 비가 지난 15일 베이징 니아오차오 올림픽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드디어 중국에서 한한령을 폐지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섞인 관측이 언론지상을 도배했다. 한한령, 한류 금지령은 2016년 7월 한국과 미국이 사드 배치를 공식화하자 이에 반발한 중국의 치졸한 복수로만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이나 정부가 공식적으로 또 명문으로 인정한 적은 없지만 분명 업계 전반에 아주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실체가 분명하다. ​ 중국의 한국 금지령은 중국 단체 여행의 한국 여행 금지령과 한류 문화 금지령으로 나뉘고, 한류 금지령은 크게 세가지로 또 나뉜다. 첫째, 영화 분야의 스크린 쿼터 강화다. 과거 한한령 이전에도 우리나라 영화는 일 년에 고작 한 두 편 정도만이 중국 극장에 걸릴 수 있었다.. 더보기
한류 한한령을 극복키위해선 시장다변화가 필요 한한령은 사드 배치 공식화 이후 시작됐다. 8월 초부터 관련 소식이 날아들었다.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호흡을 맞춘 김우빈과 수지의 중국 팬미팅이 취소됐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통해 승승장구하던 황치열은 중국 쇼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통편집을 당했다. 아이유와 이준기가 주연을 맡은 ‘보보경심 려’가 9월 중국 당국의 심의를 통과했지만 그게 마지막이었다. 송중기는 중국 스마트폰 VIVO의 모델 자리에서 내려왔다. 김수현과 송혜교 등도 중국 화장품 광고모델에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한한령은 11월 중순 중국 매체가 일제히 보도하며 사실로 굳어졌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그런 말 들어본 적 없다”고 부인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한 중국 문화계 인사는 “당분간 한국과의 이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