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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중국 당간부들의 끝없는 충성 아부경쟁 중국의 차기 리더십을 결정할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첫날 발표된 시진핑 국가 주석의 업무보고 및 그가 주창한 신시대중국특색사회주의에 대한 당 핵심 간부들의 아부성 충성발언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 이번 19대 당대회를 통해 시 주석은 향후 5년, 아니면 더 이상 최고 권력자로 군림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시 주석에 대한 용비어천가만이 나의 살 길이라는 심정으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시 주석의 지난 5년 집권과 19차 당대회 공작 보고에 대한 찬양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올 해 벼락출세를 한 시진핑의 최측근 차이치(蔡奇)베이징시 당서기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신사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정도를 실현할 행동지침이다. 이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과학이론체계이자 .. 더보기
유언비어의 나라, 중국 모레 18일 개최예정인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대)를 앞두고 중국당국은 국가안전과 공공질서를 핑계로 인터넷망 감시와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 올 연초부터 중국은 인터넷 통제에 나서 VPN(가상사설망) 서비스 업체들에게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고 미승인 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는 등 강도 높은 통제를 시행했다. 중국은 구글과 페이스북, 뉴욕타임스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일부 외국사이트들을 인터넷 감시시스템인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을 통해 접속차단해 왔는데 VPN서비스는 이런 만리방화벽을 우회해 문제의 사이트들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줬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에 불리한 소식을 전파할 수 있는 중국내 거의 유일한 매체인 개인 소셜미디어(SNS·自媒体.. 더보기
19대 앞두고 중국군 시자쥔으로 물갈이 끝내 ​ ‘창깐즈리미엔추정취엔(抢杆子里面出政权·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이라는 말이 있다. 공산 중국을 개국한 마오쩌둥의 집권철학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은 중국 공산당 권력의 원천이었다. 마오 생전에는 그의 권위에 압도돼 군부가 발호하지 못했지만 덩샤오핑 시절에는 개혁개방의 최대의 적은 보수파의 좌장 리펑이 아니라 '양자장(杨家将)'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양자장은 양상쿤-양바이빙(杨尚昆、杨白冰)형제로 당시 군부를 장악한 세력이었다. 중국의 권력서열은 당군정(党军政)이다. 공산당, 인민군, 정부다. 군이 정부 위에 있다. 그만큼 군부세력이 강하고 그동안 성역에 가까운 곳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시진핑 주석이 군부를 물갈이를 끝냈다. 시진핑 주석이 인민군을 재편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더보기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관전법 ​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대)가 오는 10월 18일 열리는 것으로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19대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기에 앞서 우선 중국 공산당의 권력구조와 체계를 살펴보자. 중국 공산당은 당원 수만 8875만8000명(2016년 말 기준)을 헤아리는 거대 조직이다. 인민해방군을 포함한 각종 조직·기구 및 지방별 대표들이 5년마다 당대회를 열어 공산당 중앙위원을 선출한다. ​ ​ 중앙위원회는 200여 명으로 구성되는데 궐석에 대비해 그 비슷한 수의 후보 위원까지 선출해 둔다. 현재 중앙위원은 205명, 그 아래 후보 위원은 161명이다. 이들이 1년에 한 차례씩 모여 개최하는 회의가 바로 ‘3중전회’ ‘5중전회’란 식으로 약칭되는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다. 중앙위원회는 205명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