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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인기배우 판빙빙, 왕치산 서기에게 성상납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부정부패 척결의 사령탑인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의 비리를 연일 폭로​하고 있는 중국 부동산재벌 궈원구이(郭文贵·50)가 이번에는 왕 서기가 중국 여배우들의 성상납을 받아 왔으며, 성상납 여배우중 중국 최고의 인기배우 판빙빙도 포함되어​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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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는 7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왕서기와 여배우들의 섹스 동영상을 가지고 있고, 특히 중궈다판덴(中国大饭店)1808호 및 궈지쥐러부(国际俱乐部)호텔에서의 섹스 동영상 캡쳐사진이라며 3장의 사진을 올렸다. 중국 웨이보에는 곧바로 이 소식이 삭제되고, 중국 언론들은 함구하고 있지만, 이미 이 내용을 전해들은 중국 네티즌들은 사진 속 여성의 목과 쇄골이 판빙빙과 비슷하다며 진위 여부를 따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 섹스스캔들을 대서특필중인 홍콩, 대만 언론들은 비록 정치에 무관심한 중국인들이지만 웨이보 팔로우만 1천만명으로 중국 인구의 4%에 달할 정도인 유명 여배우가 중국 최고위층과 섹스로 연계되었다는 이번 궈의 폭로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왕서기를 연일 물어뜯고 있는 궈원구이는 중졸 학력으로, 1990년대 초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어 155억위안(2조5000억원)의 재산을 일궜다. 2008년에는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니아오차오(鸟巢)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초대형 복합건물 '판구다관'(盘古大观)을 지으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의 성공은 부패 권력층과 결탁한 결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은 그가 국가안전부 마젠 부부장(비리로 낙마)에게 6000만위안(100억원)을 바쳤고, 마젠은 그 대가로 궈원구이 사업 경쟁자들을 제거해줬다고 보고 있다. 그는 시 주석 집권 직후인 2013년 말 해외로 달아났으며, 중국은 지난 4월 그를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다.

한편 시주석이 권좌에 오른 이후 반부패 세력으로 몰려 숙청당한 보시라이 충칭시 서기​는 장즈이(章子怡)와의 성상납설, 저우융캉 정법위 서기는 29명의 정부 및 400여명과 성행위를​ 한 백계왕인 것으로 밝혀지는 등 중국 지도부들의 문란한 여성 편력과 호색 행각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