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의 조찬세트메뉴가 발빠르게 출시됐다. 문재인 대통령 방중 이튿날인 14일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노영민 주중대사와 아침식사를 위해 찾았던 용허센장(永和鲜浆)이라는 식당은 문 대통령이 다녀간 지 이틀 만인 18일 '문재인 대통령 세트(文在寅总统套餐)'란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 세트메뉴는 문 대통령이 방문 당시 아침으로 먹었던 요우탸오(油条·기름에 튀긴 꽈배기)와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豆浆), 샤오롱바오(小笼包·만두), 훈툰(馄饨 중국식 만두탕) 등으로 구성됐다.
세트메뉴의 가격은 35위안(약5천700원)으로, 각각 메뉴를 따로 시켰을 때보다 8위안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식당주인인 서선생은 ‘비록 한국의 대통령이 찾을만한 큰식당은 아니지만, 우리 점포는 96년 개점이래 항상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하여 맛과 신선도 등 품질이 일정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문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특선세트 메뉴를 내놓게되었다.”라고 식당을 찾은 언론 기자들에게 말하면서, 식당 잘보이는 곳에 걸어놓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용허센장에 방문했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 방문 당시 사진을 가르켰다.
한편 중국 유명 배달 앱인 '어러마(饿了么)'에도 문재인 대통령 세트메뉴가 판매되고 있다.
웨이보에는 문 대통령 세트를 먹는 인증샷과 후기가 올라오고 있는데, 중국 네티즌들은 "문 대통령 부부가 친서민적인 것 같다", "문 대통령이 먹었던 세트를 먹었는데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었다"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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