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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중국 코뿔소 한국경제 덮치나 성장률 동력이 꺼져가는 중국 경제에 미국과의 무역전쟁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더해지면서 중국에서 과거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20년’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장 심각한 불안감은 그림자금융과 기업부채, 부동산 거품이라는 이른바 3대 회색 코뿔소(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다. 회색 코뿔소의 징조는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니지만 최근 중국 시장에 한층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차이신 등 중국 경제매체 등에 따르면 P2P 대출업 등으로 불리는 그림자금융은 중국 전역에 투자자가 5,000만명에 달하고 1인당 평균 투자액이 2만2,788위안에 이른다. 2015년 3,476곳이었던 P2P 업체들은 최근 금융시장 악화에 당국의 단속까지 겹쳐 .. 더보기
중국 경제 변신 가속화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했다. 당국의 목표치 6.5%이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2010년부터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온 성장률이 7년만에 확장세로 반전됐다는 의미가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2017년 국내총생산(GDP)이 82조 70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8조위안, 달러로는 1조 2000억달러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통계국은 이는 2016년 세계 14위 국가의 경제 규모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2016년 GDP가 1조 2000억달러에 달한 스페인만한 경제가 새로 생겨난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처음으로 80조위안을 넘어선 중국 경제규모가 미국의 3분의 2에 이르렀다며 향후 10년 내 미국 경제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6년 6.7%로 1990년.. 더보기
시진핑 2기 중국의 경제 낙관 또는 비관론 ​ ‘차이나 리스크는 실체인가, 아니면 허상인가?’ 글로벌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 경제가 휘청거릴 경우, 충격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보다 심각할 것이라는 ‘공포’는 세계의 시선을 중국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빛과 그림자 중 어느 쪽을 확대해 보는가에 따라 견해가 첨예하게 엇갈린다. 중국 정부와 내부의 학자들은 차이나 리스크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중국 경제는 자생력과 위기 관리로 6%대의 중고속 성장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자신감은 중국 공산당이 오는 2050년을 미국을 추월할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의 도달 좌표로 제시한 근거이기도 하다. 반면 중국 경제의 고질적인 부채 문제에 천착하는 중국 외부의 학자들은 ‘거품 붕괴’ 가능성을 끊임없.. 더보기
중국경제 거품붕괴 '잃어버린 20년' 시작되나 중국경제에 가장 큰 위험은 부동산 가격거품의 붕괴위험과 그림자금융의 신용위험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그림자금융은 중앙은행으로부터 규제나 감독을 받지 않는 금융기관에 의해 주도되는 금융을 말한다. 중국 1선 대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 그리고 선전의 부동산 가격거품은 해당 도시 평균소득을 기준으로 과거 일본과 미국의 가격거품 최고치보다 약 2배정도 높다. 반면 중국 2선 ~ 3선 도시들은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오르지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양극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높은 가격거품 때문에 지난 2014년 한차례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 하지만 경기하강을 우려한 중국당국이 금리인하를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하여 부동산 가격을 상승세로 되돌려 놓았다. 부동산 가격 상승은 1선 대도시가 주도.. 더보기
중국기업의 혁신과 개방이 중국경제 개혁의 필수 조건 최근 중국 경제를 관통하는 주제는 '개혁'이다. 시 주석이 공산당 내 '핵심(核心)' 지위를 확보한 것도 경제 개혁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정치는 시 주석이, 경제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맡는 식으로 나누었지만, 앞으로는 시 주석이 경제 개혁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이에 앞서 지난달 9일 열린 제36차 공산당 중앙정치국 집체학습에서도 "고성능 컴퓨터와 이동통신, 양자통신, 핵심 반도체 칩, 제어시스템 분야 등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빅데이터 센터 건설 등을 포함하는 '사이버 굴기(崛起·일으켜 세움)'를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이 경제 개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저(低)성장 위기를 무사히 넘길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 더보기
중국 경제에 대한 7가지 편견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잠재 리스크 요인은 중국이다.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와 경착륙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내수·수출·투자 침체로 2%대 성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 우리 상황에서 중국발 리스크마저 현실화된다면 말 그대로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그런 중국의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파악하고 있을까, 소위 중국통들도 잘못 알고 있는 중국경제에 대한 대표적 편견 7가지를 정리해 봤다. 급변하는 중국의 현재 모습​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해보기 좋다. ​ ​첫째, 중국 경제의 힘은 제조업이다? 아니다. 이미 서비스업 위주로 전환 중이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이 서비스업에서 창출됐고 올 3분기엔 그 비중이 53%까지 올랐다. 올해는 GDP 증가의 70% 이상이 서.. 더보기
2015년 중국경제 25년만에 최저치 기록 ​2015년 중국 경제가 6.9% 성장하는데 그치면서 4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성장률 7%대 벽인 '바오치'(保七) 시대가 막을 내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67조6천708억 위안으로 2014년에 비해 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7.0%에 못 미치는 것이고 전년 성장률 7.4%에 비해서도 0.5% 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사건' 발생 이듬해인 1990년 3.8% 이후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중국이 7%대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던 '바오치'(保七) 시대에서 물러나 7%대가 깨지고 6%대 수성을 위해 .. 더보기
공급측 개혁이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11월 10일 열린 제11차 중앙재경 영도소조 회의에서 "적당히 수요를 방출함과 동시에 공급측 개혁도 강화해 공급체계의 질과 효율을 제고하고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원동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다음날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도 소비 촉진과 함께 공급측 개혁을 언급함으로써 공급측 개혁이 중국 거시경제의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됐다. 공급적 개혁의 핵심 어젠다로는 ▲공급과잉 해소 ▲기업원가 감소 ▲부동산 재고 해소 ▲금융위험 해소 등 4가지가 거론된다. ​​ 중국 기업들은 왜 볼펜 하나를 제대로 못만드나. 중국은 매년 380억개의 볼펜을 생산하고 세계 수요의 80%를 충당하고 있지만 볼펜잉크의 90%를 일본, 독일, 스위스에서 수입하고 있다. 우리는 부드럽.. 더보기
차이나 쇼크로 돌아 본 중국경제 변화 중국 경제의 변화로 달라진 투자 환경에 대비하라 미국에 이은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전 세계의 실물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나라입니다. 2015년 7~8월 중국 증시가 폭락하니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고 국내 주가 역시 크게 떨어졌습니다. 환율도 급등했죠. 하지만 중국 경제에서 주식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낮습니다. 금융시장이 발달한 다른 선진국처럼 실물경제 흐름과도 연관성이 높지 않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과 달리 대부분의 자금을 은행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주식투자자도 전체 인구의 6.6%에 불과합니다. 세계적으로 주식투자 인구 비중이 낮은 편인 한국(2014년 기준 약 10.1%)보다도 더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 진행된 중국 증시 폭락은 신용매수거래가 허용되면서 2014년 말부.. 더보기
중국경제의 이중성 최근 중국 경제는 침체와 양호한 상태가 공존하는 이중구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장비 제조, 자원 채취, 건설 분야는 불황인 반면 여행과 외식, 전자상거래 같은 서비스 업종은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경제 양극화 조짐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10월 1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그 중 하나다. 9월 제조업 PMI는 2개월 연속 50미만을 기록해 경기가 계속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서비스 부문을 포함하는 비제조업 PMI는 53.4로 지난 수년간 그래왔듯 경기 확장을 보여주었다. ​ 양극화 현상은 지리적으로도 뚜렷하다. 중국 북동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는 국유기업들이 집중돼 있는 지역이다. 투자리서치 전문기업 게이브칼의 앤드류 밧슨과 첸 롱 애널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