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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말과 함께 중국찾은 마크롱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국발음은 ‘마커룽(马克龙)’이다. "용을 이기는 말"이라는 뜻으로 중국인들은 자신들을 "용의 후손(龙的传人)"으로 자처하기에 서방 언론들이 중국에 가장 잘 대처할 인물로 마크롱을 꼽는 이유중 하나가 그의 중국식 표기이름에서 알 수 있다는 우스개 말도 있다. 8일 마크롱 대통령과 영부인 브리짓 여사가 첫 중국방문을 옛 실크로드의 기원지이자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시발지인 오천년 고도 산시성 시안에서 시작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역점을 두며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에 힘을 실어주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외 개척 프로젝트에 서방 각국이 경계심을 보이는 것과 사뭇 다른 행보다. 또한 마크롱이란 그의 이름에 걸맞게 시진핑 주석에게 줄 선물로 프랑스 공화국 수비대의 호위마 한.. 더보기
장안과 베이징 중국의 오랜 역사를 관통하는 대표적 도읍으로 두 도시를 꼽을 수 있다. 장안(長安)과 베이징(北京)이다. 중국이 장안을 수도로 한 세월은 서주(西周)와 당(唐) 등 800여 년이 넘는다. 베이징을 수도로 한 시기는 원(元)과 청(淸)은 물론 현재의 신중국까지 700여 년을 웃돈다. 재미있는 건 두 지역 모두 중국의 중심인 중원(中原)을 기준으로 본다면 변두리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만리장성이 베이징을 지나가고 있으니 말이다. 왜 그랬나. 장안 근처에 처음으로 선 나라는 주(周)다. 주나라를 세운 민족은 중원 지역에 뿌리를 둔 한족(漢族)이 아니라 서북쪽 험난한 곳에서 땅굴을 파고 살던 이민족이었다. 무(武)왕 때 산동(山東)성에서 하남(河南)성에 걸쳐 있던 은(殷)을 부수고 황하(黃河) 유역을 중심으로 동.. 더보기
중앙일보 산시성 특집 ​ 중국인들은 ‘물건’이라는 말을 ‘둥시(東西)’라고 한다. ’물건을 사다’는 뜻의 중국어는 ‘마이둥시(買東西)’다. 동쪽(東)과 서쪽(西)을 산다고? 중국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의아해할 수밖에 없다. 이 말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이다. 당(唐)나라 시절 창안(長安·지금의 시안)에는 두 개의 시장이 있었다. 시내 동쪽에 있는 시장(東市)에서는 주로 대륙의 물건을 팔았고, 서쪽 시장(西市)에서는 실크로드를 통해 서역에서 들어온 물건을 주로 팔았다. 동·서 시장에 간다는 것은 곧 물건을 사기 위함이었고, 그래서 ‘둥시(東西)’라는 말은 물건을 뜻하게 됐다고 중국 언어학자들은 설명한다. 시안 시내의 ‘대당서시(大唐西市)’는 그 역사의 흔적을 보여주는 곳이다... 더보기
시안 그리고 창안의 회민가 당나라는 명실상부한 ‘제국’이었고, 수도 장안은 이를 온전히 구현하고 있었다. 너무나 다양한 민족과 그 민족이 만들어 낸 다양한 문화가 장안에 공존했다. 이런 제국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북에서 쳐들어오는 이민족(北狄)의 진압을 잘 막아내야했다. 그래서 당나라는 북쪽의 외적을 막기 위해 현종 때부터 삭방절도사를 설치했다. 당나라 때 약 70명의 삭방절도사가 있었고 그 중에서 재상의 자리까지 오른 이가 무려 16명이나 된다. 삭방절도사가 관할한 범위는 오늘날 닝샤(宁夏),내몽고 하투(河套) 지역, 산시(陕西) 북부 및 간쑤(甘肃) 일부 지역이다. 역대로 삭방절도사는 돌궐·토번 등의 침략을 막아내면서 군공을 세웠다. 또한 국내의 반란을 진압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안사의 난이 일어나자 당시 삭방절도사 곽자.. 더보기
"5년내 파운드·엔 제친다" 위안화의 패권 야욕 ​고대 실크로드의 출발지로 중국의 최전성기인 당나라 시절 장안으로 불리던 시안. 이곳에 내륙항을 표방하며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一带一路, 육·해상 실크로드)의 물류 중심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시안 국제항무구(国际港务区)에는 수많은 컨테이너가 야적장에 끝없이 펼쳐져 있다. 특히 시안에서 러시아 모스크바,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철도를 따라 운행되는 장안호(长安号) 주변에는 수출입용 자동차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늘어서 있어 이곳이 서쪽으로 향하는 육상 실크로드의 거점임을 실감케 한다. 육상 실크로드가 시작되는 서부지역의 경우 각 지방정부들이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라고 서로 주장하며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오는 2049년까지 35년간 지속되는 일대일로는 총 65개국, 인구 4.. 더보기
오늘 아침 시안 기차역에서 위구르족 남자, 경찰 총에 맞다 중국 산시(陕西)성 시안(西安)시 기차역에서 17일 아침 6시경 위구르족 남자 1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시안시 공안국에 따르면 이 남자는 이날 시안역 매표소 앞에서 시멘트 벽돌을 들고 표를 사려던 시민을 공격하며 행패를 부렸고 순찰을 하던 경찰은 이 남자를 저지했지만, 지속적인 경고에도 소용이 없자 실탄을 발사했다. 총에 맞은 이 남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현재 시안역은 정상적인 질서를 회복했다고 시안시 공안국은 전했다. 중국 온라인 매체인 펑파이(澎湃)신문은 "17일 오전 6시30분께 남자 1명이 매표소 입구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면서 낮 12시30분께 이 매체의 기자가 시안 기차역 현장에 도착한 결과 매표소 앞의 경찰차에 총탄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추가적.. 더보기
중국 산시성 대입 작문시험에서 확인된 중국내 지역격차 지난 7일과 8일은 중국의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중국 전역에서 시행되었다. 올해 전 중국의 가오카오 응시자는 무려 942만명. 시험 첫 날인 7일 일요일 오전에 어문, 오후에는 수학 시험을, 이튿날인 8일 오전에는 문, 이과 종합, 오후에 영어시험을 치뤘다. ​​ ​ ​​국영수가 각각 150점씩 450점이고, 문이과 종합 3과목이 각 100점씩 300점, 총 750점 만점이다. 이중 국어에 해당하는 어문은 한가지 주제를 주고 800글자내로 수험생의 논지를 풀어내는 작문 시험으로 항상 시험이 끝난 후 가장 주목을 받는 과목이다. 올 해의 경우 산시(陕西/34.5만), 허베이(河北/응시생:40.2만명), 허난(河南/77만), 산시(山西/34.2만), 장시(江西/35만)성 등 5개 성의 총 응시자 2.. 더보기
중국의 꿈, 시안 ​아름다운 시안: 실크로드의 기점,화하(중국)문명의 원천(美丽西安,丝绸之路起点、华夏文明之源。)”. 산시(陕西)성 시안시의 캐치프레이즈다. 실크로드의 기점이자 중국문명의 원천인 시안, 역대로 가장 많은 왕조가 도읍했던 곳이기도 하다. 당연히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서 막대한 비중을 지닌 곳일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는 시안은 장안(长安)이라는 명칭으로 훨씬 친숙하다. 장안, 말 그대로 ‘오래도록 평안히 다스린다’는 소망이 반영된 명칭이다. 이름 덕분일까. 한 고조 유방(刘邦)이 이곳에 도읍한 뒤 장안향(长安乡)의 이름을 따서 수도의 명칭으로 삼은 이래로 당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무려 1000년 동안 장안은 화려한 명성을 떨쳤다. 강한성당(强汉盛唐)으로 칭송되는 한나라와 당나라, 오늘날 중국인의 기억에서 강한성당.. 더보기
과연 장안의 화제 "과연 장안의 화제" 관광공사, 중국 시안서 대규모 관광 홍보전 기사입력 2015.05.31 오후 5:02 ​ 중국 시안에서 30~31일 열린 한국문화관광 홍보의 장 ‘시안한중문화관광교류대전’. [스포츠서울]“장안의 화제”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서부내륙경제의 중심 도시 시안(西安)의 랜드마크 성벽에서 30~31일 이틀 간 대규모 한국문화관광 홍보 잔치 한마당을 열었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김영호)는 삼성그룹의 시안진출 이후 이 지역에 싹트고 있는 한국 열풍을 서북내륙 전역에 확산하기 위해 ‘2015 시안 한중문화관광교류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015-2016 한중 상호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한국관 39개 부스와 중국관 12개 부스를 마련했다. 한국관은 관광홍보전시관, 스마트관광체.. 더보기
관광공사, 중국 시안에서 '한중문화관광교류대전' 개최 기사입력 2015.05.26 오후 12:31 최종수정 2015.05.26 오후 12:32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중국 서부내륙경제의 중심 도시 시안(西安)의 랜드마크 성벽에서 오는 30일부터 이틀 간 대규모의 한국문화관광 홍보잔치 한마당이 개최된다. 시안성벽은 연간 186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시안에서도 인기 관광지로 손꼽힌다. 한국관광공사는 삼성그룹의 시안진출 이후 시안지역에 싹트고 있는 한국 열풍을 서북내륙 전역에 확산하기 위해 '2015 시안 한중문화관광교류대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 39개 부스와 중국관 12개 부스가 마련된다. 한국관은 관광홍보전시관, 스마트관광체험관, 문화체험관 등 크게 3개 구역으로 구분해 한국의 음식, 쇼핑, 미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