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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의 운전술 더보기
살구꽃 피는 마을 중국인들은 흔히 “술이 없으면 모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无酒不成席”라고 말한다. 그만큼 중국인들은 술을 즐겨 마시며 특히 손님을 접대할 때는 술이 절대 빠지지 않는다. 이때 나오는 술은 고농도의 (보통 58도가 평균인) 백주이다. 고량이 주 원료이기때문에 한국에는 고량주라고 통칭되기도 하는 술이다. 특히 술 자리에 참석한 모든 중국사람들이 초대된 한국인에게 한잔을 동시에 권하는(중국인 다섯 명이면 한국인은 다섯 잔을, 여섯명이면 여섯 잔을 차례로 원샷해야하는) 중국인들의 희한한 ​수작(酬酌)​에 한국인들은 이런 중국 술자리에 앉자마자 인사불성으로 취해버리기 일 수 이다. 예로부터 중국인들은 술을 일컬어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는 뜻의 '천지미록'(天之美禄)이라 칭송했다. ​ 술의 신선(酒.. 더보기
중국의 집단지도체제는 폐지되었는가? 중국의 국가주석 임기제한 폐지 개헌으로 인하여 시 진핑(习近平)으로의 권력집중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시 진핑 황제’라고 공공연히 보도되고 있다. 시 진핑 1인체제가 등장하였으며 종신토록 권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국가주석 임기제한의 폐지는 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는 최고 지도자인 국가주석이 이론적으로는 종신까지 임기를 반복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 그러면 중국의 지도체제가 종신제의 1인체제로 복귀한 것일까? 이 문제는 국가주석 임기제한의 폐지가 종신제와 등치될 수 있는지, 집단지도체제가 유효한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집단지도체제가 여전히 작동한다면, 임기제한의 폐지가 1인체제로의 전환이 아닌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종신제로의 회귀일 수가 ..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거절하기 어려운 휴가원 ​​ 26일 '곧 남편 얼굴을 잊어버릴 것 같아' 휴가를 내야만 한다는 휴가원이 중국 인터넷에서 ‘사상 가장 거절할 수 없는 휴가신청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휴가원은 중국 철도20국 집단(中铁二十局集团)의 직원 팡팡(方芳)이 낸 것이다. 그녀와 그녀 남편은 모두 철도건설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 팡팡네 세 가족은 현재 3곳에서 살고 있다. 4살 된 아들은 산시성(陕西省) 센양(咸阳)에서 팡팡의 부모들이 보살피고 있고 자신은 산둥성(山東省) 지난(济南)에서, 남편은 시짱(西藏) 라싸(拉萨)에 있다. 철도 건설 작업장소가 바뀜에 따라 그들의 근무지도 바뀌기 때문에 짧으면 몇 달, 길면 몇 년씩 만나지 못하는 게 그들 부부의 상황이다. 때문에 그녀는 신청서에 이같은 사유를 쓰고 10.. 더보기
중국인 38%만 성생활에 만족 ​ 중국 성학회, 중화의학회 등이 최근 중국 전역의 성인남녀 7만 2천3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만 건강하고 규칙적인 성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이 26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전국 단위로 성 건강과 성 지식에 관한 대규모 조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결과는 '중국 공민 성행복·소양 대조사'(中国公民性福素养大调查)란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에 대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남녀 모두 남성 성기의 단단함(硬度)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응답자의 83.5%가 성적인 만족감 여부를 결정하는데 남성의 '단단함'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설문에 응한 남성.. 더보기
중국 대기오염으로 하루에 4천명 죽어 ​​ ​​ 중국에서 대기오염과 관련된 질병으로 하루 4천 명이 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연구팀은 13일 중국에서 매년 심각한 대기오염에 따른 심장과 폐질환, 발작으로 160만 명이 사망한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루 4천 명이 넘는 상당한 규모다. 과거 대기오염 관련 질병으로 중국에서 매년 100∼200만 명이 사망한다는 추정치가 나온 적이 있지만 실제 대기오염 측정치를 사용해 통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중국에서 측정된 대기오염 수치를 활용, 각 오염물질별로 유발되는 심장과 폐질환, 발작으로 인한 사망 규모를 계산해냈다. 이번 연구로 중국 인구의 38%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유해하다고 판단하는 수준의 대기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 더보기
현장에서 채취한 즉석 염소젖 드세요 ​​​​​​​ 최근 중국 시안사람들은 아침마다 진짜 신선한 염소젖을 마시는 중이다. 다짜이루(大寨路) 사거리에 한 젊은 부부가 4마리의 양을 끌고나와 현장에서 양젖을 짜 판매하고 있어 이 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있다. 기자의 현장취재 결과 생수병 한 통에 10위안을 받고있는데, 이들에게서 양젖을 구매해본 시민들은 꾸준히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아주 잘 팔리는 편이에요, 한번 오셨던 분들이 또 찾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헛걸음하는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양젖이 많지않아 조금 늦게오신 분들은 못드십니다.." 40도를 웃도는 시안의 불꽃 더위에 냉장 처리보다 더 확실히 위생이 보장되는 현장에서 바로 채취한 생염소젖의 인기가 대단하다. 在西安大寨路十字往北的丈八北路街道旁,一对年轻夫妇拉着四只羊在卖羊.. 더보기
투신여성을 말리지않고 쳐다만 본 중국인들 ​최근 중국 산시성(陕西省) 옌안(延安)시의 한 교량 위에서 한 여성이 다리 아래로 투신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 화면을 보면, 이 여성은 투신 직전 다리 바깥쪽 난간을 붙들고 서 있었고 많은 시민들은 주변에서 이를 구경만 하고 있었다. 특히 한 남성은 이 여성이 실제로 다리 아래로 몸을 던지자 큰 소리로 "멋지다(漂亮)", "나이스샷(好球)"라는 감탄사를 터트리기도 했다. 여성은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여성은 교제 중이던 남자가 자신과의 결혼을 원치 않자, 극단적인 방법으로 마음을 돌리려 이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영상: http://v.ifeng.com/news/society/201508/01ce9096-560e-407a-bdc8-648ddfb5.. 더보기
중국 80허우의 재태크 개혁개방 이후인 1980년대에 태어났다고 해서 ‘빠링허우(80후)’라고 불리는 젊은 중산층은 대학을 졸업한 지 10여 년 정도 지난 세대다. 비약적인 경제 성장의 혜택을 누린 만큼 자동차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적게는 수십 만 위안에서 수백만 위안 대의 저축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젊은 중산층의 재테크 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중국 경제의 중고도성장의 혜택 속에 번 돈을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의 기존 재테크가 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재테크의 대세는 창업이다. 종업원으로 일하는 것보다 사장이 되는 것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중국인들은 종자돈이 생기면 창업을 꿈꾼다. 최근에는 정부 차원에서도 무역과 투자에 집중하던 성장방식을 내수로 전환하기 위해 개인 창업을 매우 장려하는 .. 더보기
중국정부가 주가 부양에 필사적인 이유 요즘 중국 증시가 불안하다.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내내 각종 부양책을 쏟아내며 증시 띄우기에 혈안이 돼 있지만 하락세는 좀처럼 멈추지 않고 오히려 가파르게 추락하는 형국이다.​​ 실제 중국 당국은 하루에 6.4% 하락한 6월 19일 이후 신용거래 규제완화, 주식거래수수료 30% 인하, 양로보험기금 증시 투입 등의 증시 부양책을 쏟아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사실 중국 정부가 증시를 강제로 띄우기 위해 부양책을 쓰는 게 이번 만의 일은 아니다. 과거에도 폭락장이 펼쳐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증시 띄우기에 나섰다. 다만 올해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은 과거보다 훨씬 강력한 수준의 것들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렇게 강력하게 중국 정부가 주가 부양에 나서는 이유로는 대략 6가지 원인으로 분류된다. 1.경제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