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역전쟁

기업들의 차이나 엑소더스 행렬에 놀란 중국 ​​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무역전쟁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생산업체들이 공장을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업체 자이언트는 지난해 미국발 주문 생산공장을 중국에서 대만으로 옮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소식 때문이다. 지난해 말 중국 공장 6곳 중 1곳은 문을 닫았고, 대신 문을 연 대만 공장은 2교대로 운영한다. 지난해 7월 헝가리에 새 공장 건설 소식을 발표한 이 업체는 동남아도 눈여겨보고 있다. 보니 투 자이언트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25% 관세 계획 발표를 듣고 심각하게 고민하다 지난해 '메이드 인 차이나&#.. 더보기
마윈, 신제조가 무역전쟁의 해결방안 ​ 마 회장은 9월 19일 항저우에서 열린 알리바바 투자자 대회에서 “무역전쟁은 구(舊)제조를 위해 싸우는 것으로 신제조가 무역규칙을 새로 만들 것"이라며 그는 “신유통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이었다면, 신제조는 제조와 서비스업의 결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젠가 물러나고 새로운 대통령이 오겠지만 무역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20일이나 20개월이 아니라 아마도 20년간 이어질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를 업그레이드할 새로운 무역규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역 긴장은 중국과 외국 기업들에 즉각적이고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외 다른 국가로 이동하게 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무역 규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 회장은 "신제조는 실.. 더보기
미중 무역전쟁 개시, 중국 상무부 ‘우리가 원한 전쟁은 아니지만 반격할 수밖에 없다” ​ 미국이 6일 오후 1시 대중국 관세를 발효한 가운데 중국이 반격에 나섰다. 중국은 전날까지 무역전쟁을 피하려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고했던대로 340억달러(38조원) 규모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부과를 감행하자 미·중 무역전쟁은 결국 현실화됐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오후 12시 성명을 통해 “미국이 역사상 최대 무역전쟁을 시작했다”며 “국가 핵심이익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은 반격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해 맞불을 놓겠다고 했으나, 전날 선제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었다. 무역전쟁을 원치 않지만, 미국의 도발을 두고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상무부는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했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전쟁을 .. 더보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중국이 16일 한밤중에 미국에 연간 500억달러에 이르는 관세폭탄을 예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연간 5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반나절도 안돼 맞보복 조치에 나선 것이다. 중국 재정부는 이날 새벽 1시 20분께 연간 500억달러에 이르는 미국산 수입제품 659개에 대해 25% 추가관세를 부과하기로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부과 규모나 방식 모두 중국 상무부와 외교부가 전날 공동성명을 통해 경고한대로 미국의 관세폭탄과 같다. ​ 중국은 659개 품목 가운데 340억달러에 달하는 545개 품목에 대해 내달 6일부터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114개 품목은 대중의 의견을 수렴해 결.. 더보기
‘중국 제조 2025’ 정조준한 미국의 속내 ​3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간 500억달러에 이르는 1,300여개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폭탄을 부과하는 것을 예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정부는 이번 조치로 중국이 무역이라고 주장하며 수많은 미국 기업의 지적 재산권을 훔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배우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대중 관세 부과는 미국에 판매하는 중국산 기술 제품이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의회에서 이미 이번 관세조치에 해당되는 중국산 제품에 항공분야, 철도 현대화, 신재생 에너지 차량, 첨단기술 제품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날 공개된 USTR 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기술 이전과 지재권 정책은 ‘중국 제조 2025’와 같은 산업계획에 제시된 첨단기술 분야에서 경제 리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