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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무역전쟁

위기의 중국경제, 문제는 무역전쟁이 아닌 구조적 부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일단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잦아들었다. 이제 무역 분쟁의 향방은 오는 8월 22일과 23일 열리는 미중 협상에 달려있는데, 만일 두 나라가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를 하게 되면 11월 미중 정상이 최종 타결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미중 무역 분쟁이 타결될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그 어느 때보다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적지 않은데, 그 이유는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하기 전에는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도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지만, 의외로 실제 무역전쟁이 시작되자 중국만 일방적으로 큰 타격을 받은 데다 중국에게는 더 이상 미국에 반격할 무기조차 남아 있지 않기.. 더보기
국가의 운명과 개인의 운명 금년 들어 3월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의 시선을 가장 많이 모으고 있는 사건은 시리아 문제도 아니고, 북조선 문제도 아니며, 러시아월드컵도 아니다. 그것은 중국과 미국 사이의 중·미 무역전쟁이다. 이 문제는 우리가 보고 싶지 않던 것이며, 애써 회피하려던 문제이다. 이 문제의 주도권은 우리 손안에 있지 않다. 나의 관심은 무역의 문제 영역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며, 깊은 우려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지린성 창춘(吉林省 长春)시에 있는 지린대학 경제금융대학원 리샤오(李晓·55) 원장은 지난 6월 2일 이 대학원 졸업생들 앞에서 그렇게 연설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첫째 중·미 무역전쟁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둘째 우리는 이 무역전쟁에서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는가”.. 더보기
중국 미국대상 한미령(限美令)카드 만지작 중국이 미국 여행의 위험성을 부각하며 중국인의 미국 여행 금지령을 발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 자 기사에서 미국 여행 중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 갔다가 5000여만 원의 병원비를 물어야 했던 한국 어린이의 사연을 소개​하며 미국 여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CMP가 소개한 내용은 이렇다. 지난 2016년 장모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족여행을 갔다. 호텔에서 당시 8개월인 아들 박모군이 침대에서 떨어졌다. 피는 나지 않았지만 혹시 몰라 장씨 부부는 911을 불렀고, 앰뷸런스는 인근의 샌프란시스코 제너럴 하스피털로 아이를 이송했다. 의사는 아이의 이마와 코에 약간의 상처가 생겼지만 아이에게 별 문제가 없다고 진료를 마쳤다... 더보기
미중 무역갈등 속 다시 주목받은 중국 제조 2025 ​ 미중 무역전쟁이 6일 맞관세 발효로 현실화됐다.미국의 관세는 특히 중국의 ‘제조 2025’ 를 정조준하고 있다. 2015년에 발표된 '중국 제조 2025’가 다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트럼프발 무역갈등이 확산되고, 미국 통상공세의 빌미가 되면서이다. ​ '중국 제조 2025'는 세계적인 제조국이 되기 위한 3개 단계의 중국 제조업 고도화 계획 중 1단계 행동강령이다. 중국 정부는 이 전략을 통해 과거 양적인 측면에서 ‘제조 강대국’이었다면, 앞으로는 혁신역량을 키워 ‘질적인 면’에서 ‘제조 강대국’이 되고자하는 목적을 분명히 했다. 중국이 3단계 로드맵을 통해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 세계 최대 강국인 미국을 뛰어넘겠다는 구상을 명시한 것은 미국이 ‘중국.. 더보기
지혜로운 자는 다리를 놓고, 어리석은 자는 담을 쌓는다 ​3월 22일 저녁 런민르바오(人民日报)는 미국의 무역도발에 대해 웨이보에 글을 올렸다. “미국이 중국에 무역전 도발을 해왔습니다. 상무부는 이에 바로 상응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받기만 하고 주는 게 없으면 예의가 아니다. 우리는 도전을 받들어 끝까지 대응할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다리를 놓고, 우둔한 자는 벽을 쌓는다"했다. 세계 1,2위의 경제체들이 서로 손실을 입을 것이다. 함부로 막 행동하는 것으로 결코 승리할 수 없다. 경제 세계화는 대세다. 바닷물이 다시 역류할 수는 없는 법이다. 중국의 합법적인 이익을 지키기 위해, 중국은 겁내지 않고, 피하지도 않을 것이다.” @人民日报:【#你好,明天#】美国挑起对华“贸易战”,商务部已拟定反制措施,外交.. 더보기
트럼프와 시진핑의 격돌, 무역전쟁 발발시 중국의 대응방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미국 우선주의’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전 세계가 시끄럽다. 특히 ‘반이민 행정명령’ 서명으로 미국 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거세다. 전 세계가 트럼프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트럼프를 예의주시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기간 내내 중국 때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고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자 설마 했던 중국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대미교역에서 최대 규모의 흑자를 내는 나라가 중국이다. 2015년 중국은 미국과의 교역에서만 약 370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전체 적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