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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진핑의 집권에 반기를 들었던 신4인방 제거완료, 성공적 ​ 중국 공산당은 부패 혐의로 조사하던 링지화(令计划) 전 통일전선부장에 대해 공직과 당적을 모두 박탈하는 '쌍개(双开)' 처분을 내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로써 저우융캉(무기징역) 전 정치국 상무위원, 보시라이(무기징역) 전 충칭시 서기, 쉬차이허우(방광암 사망)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에 반기를 든 것으로 알려진 '신(新) 4인방'은 모두 몰락했다. 시 주석은 집권 2년반 만에 정적(政敵) 처리를 끝낸 것이다. 후진타오 전 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의 혐의는 뇌물수수, 기밀 규율 위반, 간통 등이다. 신화통신은 "링지화가 직무를 이용해 거액의 뇌물을 받았고, 당과 국가의 핵심 기밀을 대량으로 취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보기
선거로 선출되지않은 중국식 민주주의가 후진적인가 ​ 政策好不好,要看乡亲们是哭还是笑。 최근 시진핑 주석이 한 말 중에 최근 깊은 인상을 남겼던 말이다. 구이저우성 쭌이시(贵州省 遵义市)혁명 성지를 참배한 뒤 마을 주민들과의 좌담회에서였다. “당 중앙의 정책이 좋은지 나쁜지는 마을 주민들이 우는지 웃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웃으면 정책이 좋은 것이고 누군가 울면 주의를 기울여 고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국민이 직접 뽑지 않은 지도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민주선거를 통해 뽑힌 지도자들의 인식이나 말보다 더 ‘민주’적이지 않은가. 중국의 지도자들은 지방이나 사업 단위의 말단부터 시작해 수많은 검증을 거쳐 한 단계씩 올라온다. 지방에서 성공한 지도자들은 중앙으로 진출하고, 될성부른 지도자감은 으레 지방으로 보내 능력을 시험한다. 캐나다 출신의 정치철학자로 .. 더보기
2020년대 중국을 이끌고 갈 류우허우들 중국에서 40대에 장차관급에 오른 인사들은 능력이나 정치력이 뛰어나 중국공산당이 집중적으로 경력관리를 하고 있는 인사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들 중 지방정부에서 부성장급 이상의 직책으로 경력을 쌓고 있는 사람들은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정치인이라 할 수 있다. 1965년~1969년생은 2037년까지 중국공산당 국가급 지도자로 일할 수 있다. 중국에서 국가급 지도자는 정국가급과 부국가급으로 나뉜다. 중국공산당 상무위원은 정국가급이며, 정치국위원, 국무원 부총리 및 국무위원,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최고인민법원장,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 등이 부국가급이다. 현재 위정성(俞正聲)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류옌둥(劉延東) 부총리는 1945년생으로 2.. 더보기
내년 대만 대선은 "고추 콩신차이볶음"대결 ​​"두 여인의 대권 전쟁은 '고추 공심채볶음'(辣炒空心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만 총통 선거에서 차이잉원(蔡英文·58) 민진당 주석과 훙슈주(洪秀柱·67) 입법원(국회) 부원장이 맞붙는다. 여당인 국민당과 유력 야당 민진당 모두 여성 후보를 내세움으로써 누가되든 대만에서도 최초의 여자 총통이 나오게 된 것이다. 대만 총통선거는 내년 1월16일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와 통합 실시된다. 내년 치러지는 선거는 친중 노선을 펼쳤던 마잉주(马英九)현 총통을 평가하고 향후 대만과 중국과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대만 국민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나올지 중국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대만 집권 국민당은 14일 훙슈주 입법원 부원장을 차기 총통 선거 예비 후보로.. 더보기
대중창업, 만인혁신 ​ 1. 리커창 중국 총리가 총대를 멘 창업 혁신 붐 베이징 서북쪽 대학가에 자리잡은 창업가(街)는 서점거리를 리모델링한 곳이라 규모가 웅장하지도 않고, 경관도 화려함과는 동떨어진 구역입니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10여개 유명 카페가 창업 희망자들의 아이디어 산실이자 거부들의 입도선매식 투자 창구로 알려지면서 중국에서 널리 알려진 창업공간으로 부상했습니다. 외견상 카페골목에 불과한 이 곳을 중국 행정권력의 정점에 있는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지난 5월 7일 전격적으로 방문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줄곧 주창해온 대중창업, 만인혁신(大众创业,万众创新)을 현장에서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지요. 리 총리는 한 카페에서 축구 동호회의 경기대진을 짜는 앱을 소개받은 뒤 '대중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부는 모르.. 더보기
갈수록 밀접해지는 중일관계 엔저의 여파로 일본을 찾는 유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중국이 한국을 앞지르고 일본 방문 1위 국가에 처음으로 올라섰다. 22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금년 1∼4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은 132만9천3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9%나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방문 한국인도 125만2천500명으로 작년동기 대비 43.5% 늘어났지만 중국인이 워낙 많이 늘어나면서 일본 방문국 2위로 주저앉았다. 올해 1월만해도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중국인보다 많았지만 2월부터 역전된 뒤 같은 상황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월 방일 유커는 35만9천1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59.8% 늘어나 이 기간에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32만1천600명)를 넘어섰다.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과.. 더보기
시진핑 동향 재벌 줄 잘못섰다 풍비박산 또 한 명의 중국 재벌이 중국 정치 수렁에 빠져.. ​ 현재 미국과 함께 세계 G2인 중국을 다스리는 지도자.. 산시성(陕西省)을 고향으로 가진 중국 지도자중 진시황이후 가장 큰 권력, 절대반지를 가지고 있는 시진핑. 그와 같은 지역출신 재벌이 뱃팅을 잘못했다가 큰 코를 다치고 있는 중이다. 어제 저녁부터 일제히 중국 언론에 터져나오고 있는 보도는 산시 최대 재벌집단 스지진화(世纪金花)의 회장 우이젠(吴一坚)이 정부 사정기관에 불려가 이미 낙마한 정치거물 링지화(令计划)와의 연관여부와 비위사실을 조사받고 있다는 것이다. 상하이와 홍콩증시에 각각 상장되어 있는 진화 홀딩스 집단'金花投资集团'에서도 투자자들에게 동 집단 우회장이 조사를 받고있다는 사실을 공시하고, 주가폭락등의 사태를 방지하.. 더보기
중국 산시성(山西省)의 추락 ​​ 2014년 한 해 동안 산시성(山西省)의 최고 지도부인 중국 공산당 산시성 위원회 상무위원 13명 가운데 5명이 비리혐의로 낙마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상무위원은 아니지만 부성장까지 합치면 낙마 고위간부는 7명으로 늘어났다. 산시성 1인자로 공청단 출신으로 한때 차세대 주자로 손 꼽히던 위안춘칭(袁纯清)서기는 중앙의 한직으로 가고 대신 지린성 서기 왕루린(王儒林)서기가 부임했다. 리펑 전 총리 아들인 리샤오펑 성장은 그나마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중국 북부 산시성(山西省)은 대표적인 석탄 산지이다. 그러다보니 탄광업주와 간부들과의 정경유착이 원래 심했던 지역이었다. 산시성의 정경유착은 워낙 소문이 자자하다. 이를테면 시산(西山)회라는 은밀한 모임이 있다고 한다. 베이징 서쪽에 있는 시산에서 .. 더보기
중국 공무원 월급 6월부터 인상 ​중국 각 지역의 공무원들 월급이 6월 말까지 평균 300위안(약 5만 2천500원)씩 인상된다. 이 번 월급인상은 9년만으로 혜택을 받는 사람은 4,0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체제 들어서는 처음으로 이뤄지는 이번 월급인상은 시진핑의 고강도 반(反)부패 개혁으로 침울해진 공직사회를 달래기 위한 조치로 특히 하위직 공무원의 임금인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진핑 체제가 '공무원=철밥통'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상황에서 봉급 인상을 결정한 것은 공직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 분위기를 일소하기 위해서라도 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중국 공무원의 평균임금(연봉)은 4만 6천207위안(약 808만원)이다... 더보기
인도 총리가 시안에서 먹은 음식 ​ 중국 방문 첫 기착지로 시안(西安)을 선택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중국 지도자로서는 처음 자신의 고향에서 외국 정상을 영접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세계 양대 인구대국 지도자들의 고향에서의 정상회담은 여러가지 면에서 화제를 뿌리고 있는대요, 요리의 천국 중국답게 중국 사람들이 특히 궁금해 한 것은 이 두 정상이 과연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14일 시안에서의 만찬 메뉴는 인도 외교부 대변인이 메뉴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공개됐었습니다. ​ ​당초 산시서람들은 본인들의 산시요리가 중국 타지역에 비해 덜 알려졌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번 모디 인도총리를 위한 만찬요리로 산시 특산요리를 잔뜩 소개하는 걸 특히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14일 어제 만찬은 중국식 풀코스로는 너무나 적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