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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매일 아침 하늘을 쳐다보는 한 중국인 3월 7일 오늘 베이징은 3일 연속 심각한 오염상태 (重度污染)를 기록했다. 양회에 참석 차 베이징에 올라온 5,400여 명의 대표들과 3,0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에게 베이징의 우마이(악성스모그/雾霾)가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게 해줬다. 양회기간 가장 스팟라이트를 받은 이는 바로 취임 10일도 안된 환경보호부 천지닝 부장(环境保护部 陈吉宁 部长)이다. 10일 전까지만 해도 칭화대학(清华大学) 총장이었던 그는 오늘 인민대회당에서 전인대 보고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회전 공개된 전 CCTV 앵커 차이징의 대기오염 고발 다큐에 대해 이례적으로 칭찬과 고마움을 하룻만에 표시하며 화제가 되었던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하늘을 쳐다보는 것이다" 라면서 "오늘처럼 우마이가 심하면 모두 내 .. 더보기
외국 기자들이 본 중국 양회 풍경 중국의 덩치가 커지면서, 양회는 중국만의 행사가 아닌 전세계가 주목하는 정치 이벤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포스팅한 바와 같이 양회를 취재하려고 중국을 찾아 온 외국 기자들만 1,000여명이 된다고 합니다. 외신기자의 눈으로 본 중국 양회의 모습들입니다. ​​​​​​​​​ 더보기
중국 양회의 이모저모 ​​​​​​ 중국 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대표들, 그리고 외신기자들을 위한 중국 표준어 및 영어 통역들이 필요하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통역들 대다수 출신대학이 미인의 고향으로 소문난 항조우외국어대학이라서 화제 지금 중국은 양회两会가 한창이다. 지난 3일 전국정치협상회의(政协)이 개막됐고, 이어서 5일은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가 시작되었다. 두 회의를 통해 올 한해의 중국의 정치, 경제 목표와 방향이 결정되는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이다. 그래서 매년 3월은 양회의 달로 약 보름간 양회로 중국 전역이 떠들썩해진다. 전인대는 우리의 국회 격으로 중국 정부(国务院)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고 법률을 의결하며, 예산을 비준한다. 따라서 개막식에는 정부 대표인 이커창 국무원 총리가 직접 출석해 올해 중국 정부.. 더보기
인민대회당 ​​​​​​​​​​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오늘 3.5일부터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다. 전인대가 개최되는 인민대회당은 지난 1958년 신중국 건국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올라온 인민들의 땀으로 10개월여에 걸쳐 완공됐다. 1965년 4월 19일 베이징의 청년들과 학생들이 모여 한국의 4.19 학생혁명 5주기를 맞아 한국학생들의 투쟁과 희생을 적극 지지,애도하며 '반미제국주의 타도'를 외친 장소이기도 했다. 전인대와 같은 주요 정치회의와 세계 주요 정상들과 중국 최고지도자가 교류하는 외교활동의 장인 인민대회당은 중국의 권력이 인민들에게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며, 신중국의 권력 변화와 부침을 지난 60여년간 지켜본 곳이기도 하다. 더보기
중국 양회 개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