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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만 대선은 "고추 콩신차이볶음"대결

​​"두 여인의 대권 전쟁은 '고추 공심채볶음'(辣炒空心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만 총통 선거에서 차이잉원(蔡英文·58) 민진당 주석과 훙슈주(洪秀柱·67) 입법원(국회) 부원장이 맞붙는다. 여당인 국민당과 유력 야당 민진당 모두 여성 후보를 내세움으로써 누가되든 대만에서도 최초의 여자 총통이 나오게 된 것이다. 대만 총통선거는 내년 1월16일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와 통합 실시된다.

내년 치러지는 선거는 친중 노선을 펼쳤던 마잉주(马英九)현 총통을 평가하고 향후 대만과 중국과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대만 국민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나올지 중국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대만 집권 국민당은 14일 훙슈주 입법원 부원장을 차기 총통 선거 예비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왕진핑(王金平)입법원장, 주리룬(朱立伦) 국민당 주석 등이 차기 총통 선거 불참을 선언하면서 국민당은 후보 지명에 애를 먹었었다.



대만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국민당은 지난 12~13일까지 3곳의 전문 설문조사기관을 통해 실시한 조사에서 훙 부원장이 최소 지지율인 30%을 넘는 46.2%의 지지율로 당내 경선 후보 자격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훙 부원장은 "당내외에 지지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하다"면서 "중화민국 이름 아래 단합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훙슈주 부원장은 당 인준위원회 심사를 거친 후 다음달 19일 전당대표대회에서 정식 후보로 결정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민당 경선 후보 자격을 얻은 인물이 훙 부원장 한명에 불과해 큰 이변이 없는한 총통 후보 선정이 확실시된다.

민진당 차이잉원 주석은 2월 15일 당내 총통 후보 경선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같은달 25일 경선 참여 자격을 얻었다. 민진당에서 차이 주석이 유일한 경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일찌감치 총통 후보로 확정됐다.



대만 역사상 첫번째 여성 총통 후보였던 차이잉원은 지난 2012년 1월 대선에 출마했으나 재선에 도전한 마잉주 현 총통에게 패했다.

그는 이후 민진당 주석직에서 물러났으나 지난해 4월 열린 민진당 주석 선거에서 94%에 육박하는 당원 지지로 당선돼 2년여만에 당 주석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차이 후보가 이끄는 민진당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지방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베이 시장등 대만 주요 도시 6개 시장 투표 결과는 무소속 1, 국민당 1, 민진당 4로 여1:야5로 국민당을 크게 압도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민진당은 전국 6개 직할시와 현·시 등 22개 단체장 선거에서 13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국민당으로선 1949년 중국 대륙에서 대만으로 쫓겨온 뒤 65년 만의 최악 참패였다. 차이 후보의 대선에서의 득표력을 보여준 상징적인 투표결과였다.


이런 국민당의 지방선거 압도적 패배는 훙 부원장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되었다. 선거 참패의 여파 탓에 국민당의 유력 총통 후보들은 줄줄이 나가떨어졌다.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 나섰던 롄잔 국민당 명예주석의 아들 롄성원 후보는 무소속 커원저 후보에게 17%포인트 차이로 져 나가떨어졌다.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국민당 주석직에서 물러난 마잉주 현 총통을 대신하게 된 주리룬 주석은 일찌감치 “당 개혁과 단합을 위해 전념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민당의 유일한 희망으로 일컬어져온 정치인이다. 주 주석과 함께 유력한 총통 후보로 꼽혔던 왕진핑 입법원장과 우둔이 부총통 등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총통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마잉주 총통은 “당의 유력 정치인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답답함 섞인 역정을 내기도 했다.

이런 인물난 속에서 훙 부원장은 올해 초 일찌감치 당내 경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작은 빨간 고추’라는 별명처럼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한 뒤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 국민당에 입당했을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41살이 되던 1989년 입법위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 뛰어든다. 2007년 당 주석 선거에 출마해 낙선하기도 했던 훙 부원장은 2012년엔 대만 사상 최초의 여성 입법원 부원장이 됐지만, 지난 4월 총통 후보 출마를 발표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다른 잠재 주자들에 밀려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훙 후보는 여성 후보끼리 경쟁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사회에서 보는 감상을 반영하고 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여줄 것"이라며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느냐와 상관없이 사회가 분열된다면 대만도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양안(两岸·중대만관계), 핵 문제 등 주요 이슈에 있어 뚜렷한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

대만매체를 비롯한 중화권 언론들은 이 두 여인의 대권경쟁을 공심채고추볶음(辣炒空心菜) 요리 대결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차이 주석은 중국과의 통일 반대를 내세우는 민진당 당론과 달리 양안(两岸)정책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속이 빈 야채 콩신차이(空心菜)와 같다며 발음이 비슷한 차이 주석의 성을 빗댄 쿵신차이(空心蔡)로 불린다. 반면 150㎝ 단신인 훙 부원장의 별명은 국회 부의장을 거치며 할 말은 하는 매운 고추와 같은 정치활동으로 작은 고추(小辣椒)란 명칭을 얻었다.

두 여성의 가정 환경도 대조적이다. 전매국 공무원이던 훙 부원장의 아버지는 1949년 게엄령 치하에서 3년 3개월간 투옥됐다. 출옥 후 평생 직업을 갖지 못했다. 가계를 책임진 어머니는 공장서 과로로 수 차례 졸도하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차이 주석은 대만 납세 랭킹 10위 안에 들었던 부유한 집안 출신이다.

차이 후보는 양안관계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92컨센서스(92공식·九二共识)'에 있어서는 이견차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92컨센서스'는 1992년 홍콩에서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와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 각자의 해석에 따른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를 일컫는다.

전체적으로는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를 공약으로 내걸지는 않았다.

이 문제에 대해 훙 후보는 대만 독립을 강력하게 반대하며 양안평화협의 등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친중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대만 내 뜨거운 감자인 핵 시설과 관련해서도 차이 후보는 2025년 탈핵국가를 선언한다고 밝혔으나 훙 후보는 점진적으로 핵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는 차이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신대만국제싱크탱크가 지난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이잉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대답한 대만인들은 전체의 55%로 31.3%의 지지율을 기록한 훙슈주 후보에 앞서있다.

한편 중국 위정성(俞正声) 전인대 주석은 14일 대만인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중국 당국은 우호적인 국민당 지원 사격을 시작했다. ​대만 선거에선 중국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다. 전문가들도 대만 총통 선거의 최대 화두가 대중 관계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대만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이다. 지난해 대만 국내총생산(GDP)의 40%가 중국과의 무역에서 나왔다. 교역 규모는 지난해 1983억달러(214조원)에 이르렀다. 마잉주 총통은 중국과의 경제 협력 확대를 통해 집권 기반을 다졌다.

대만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의 밀월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한 이후 지난해 3월까지도 순풍을 탔다. 2013년 2월과 6월 대만 국민당의 롄잔, 우보슝 명예주석이 잇따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회동했고, 지난해 2월엔 중국 난징에서 양안 분단 이후 65년 만에 첫 장관급 회담이 열렸다.

하지만 국민당의 친중국 정책은 거센 반발에 부닥쳤다. 대만 대학생들은 지난해 3월 중국과의 급격한 경제 협력 확대가 대만 경제를 중국에 예속시키고 자신들의 미래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며 20여일 동안 대만 입법원을 점거하는 ‘해바라기 운동’을 벌였다. 지난해 10월 홍콩을 휩쓴 행정장관 자유직선제 요구 시위도 대만인들의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한껏 키웠다. 중국 정부는 홍콩뿐 아니라 대만에도 관련되는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 원칙을 내세워 홍콩인들의 민주화 요구를 묵살했다. 현지 주민의 고도의 자치를 뼈대로 하는 일국양제는 홍콩 ‘우산 시위’ 과정에서 ‘공산당의 고도의 통제’라는 맨얼굴을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와 관영 언론들은 당시 “홍콩 민주화 요구의 배후에는 중국을 적대시하는 서방 세력의 개입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수의 대만인들은 ‘중국과의 통일=자치권 없는 공산당의 통치’라는 인식을 하게 됐다. 홍콩에서 우산 시위가 벌어지고 있을 때 대만에서는 수천명의 시민이 홍콩 민주화 운동 지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더구나 시진핑 주석 집권 뒤 공산당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서구 보편사상 비판과 언론 통제는 대만인들의 우려를 더욱 키웠다.

홍콩 시위 뒤 중국과 대만의 관계는 이전 밀월 시기에서 많이 후퇴했다. 2월 대만 진먼섬(금문도)에서 열기로 했던 3차 양안 장관급 회담은 중국의 일방적인 대만해협 항공기 노선 신설 방침이 알려지면서 석달 뒤인 5월에야 열렸다. 당시 회담장 밖에서는 반중 시위대가 “중국이 대만을 사들이겠다는 책략을 중단하라”는 표어가 적힌 펼침막을 들고 항의했다. 이 회담이 열리기 전엔 마잉주 국민당 정권의 양안 협상을 주도했던 ‘지중파’ 왕위치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주임이 사퇴하기도 했다. 중국이 주도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대만 가입 여부를 두고도 양쪽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대만이 ‘중화타이베이’라는 국호로 가입을 신청하자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감한 양안관계에 대해 훙슈주 부원장은 당론에 입각한 분명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훙 부원장은 최근 당내 경선 연설에서 “중국에서 이탈하고 분리하려는 이념은 대만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 이는 대만의 고립화를 가속할 수 있고, 국내 정치적으로도 더욱 분열과 극단을 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차이 주석은 3일 미국을 방문해 “내년 집권하게 되면 중국 본토와의 평화와 안정성에 무게를 둘 것”이라며 민진당의 전통적인 대만독립론보다 유화적인 태도를 취했다.

중국도 현재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국민당 정권이 궁지에 몰려 있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 지도부한테 민진당의 집권 가능성은 당혹스럽다. 가급적이면 국민당 재집권을 바라는 중국은 조심스레 국민당 지원에 나서는 모양새다.

중국 정부는 18일 “대만인의 중국 방문 시 요구해온 입경허가증(비자)을 7월1일부터 면제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앞서 위정성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은 14일 푸젠성 샤먼시에서 열린 양안 제7차 해협포럼 개막식에서 “양안 동포 사이의 교류 확대를 위해 대륙을 오가는 대만 동포들에게 입경허가증을 면제해주고 조속한 시기에 카드 형태의 대만 동포증을 발행하겠다”며 “대만 독립 및 분열 세력의 활동이 양안관계 발전을 가로막고 동포간 교류와 결합을 방해하는 최대 장애물이다.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세력의 방해와 파괴에 결연히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사업하거나 왕래가 잦은 국민당 지지 성향의 대만인들에겐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독립 추구 세력엔 강력한 경고를 보낸 셈이다. <로이터>는 “위정성 주석의 발언은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달 초 시진핑 주석은 주리룬 대만 국민당 주석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났다. 대만 국민당 현직 주석과 중국 공산당 주석의 만남은 2009년 5월 후진타오-우보슝 주석 회동 뒤 6년 만이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양안이 손잡고 운명 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 양안 젊은이들이 좋은 동반자로 성장해야 한다”며 대만 젊은층의 반중 감정을 누그러뜨리려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회동을 두고 시 주석이 국민당에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향후 강력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대만 선거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력을 발휘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대만의 반중 감정이 높은 상태에서 중국의 노골적인 국민당 밀어주기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에 중국은 행보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环球时报综合报道】台湾2016年“总统”选举将是两个女人之间的一场对决。国民党昨天公布党内初选民调结果,担任“立法院”副院长的洪秀柱以46%的支持率顺利迈过“防砖门槛”。作为国民党唯一报名参选的候选人,按规定洪秀柱将代表该党征战2016,对阵民进党候选人蔡英文。现年67岁的洪秀柱几个月前甚至在台湾岛内都并不引人关注,但从4月表态参选以来人气如火箭般蹿升。洪秀柱是做为一块“砖”被抛出的,目的是引“玉”,帮助国民党最有影响力的几个大佬参选,但后者一直扭扭捏捏,“砖”一不小心成了“玉”。

洪秀柱在岛内被称为“小辣椒”,政治风格泼辣,她提出的“两岸签署和平协议”等主张震动岛内。在当前,许多岛内人士认为蔡英文的声势和资源仍占据优势,但洪秀柱横空出世,使国民党焕发生机和斗志,距离选举还有7个月之久,没人敢排除她爆冷的可能。对洪秀柱昨天“破砖”,民进党声称将“严阵以待”。

延伸∙百科
所谓防砖条款,即若仅有一人登记初选,且民调支持度未达三成,党中央得不予提名,改以征召。
昨天上午10时,台北国民党中央党部,在各路记者的闪光灯下,几个密封的信封被打开。经过现场核算、检验之后,国民党秘书长李四川公布党内第14任“总统”选举候选人洪秀柱的民意调查结果,她的平均支持率为46.203%,将提报中央提名审核委员会,研拟提名洪秀柱为“总统”候选人。几分钟后,身穿紫红上衣的洪秀柱出现在发布会现场,她与很多人握手、拥抱。在7分钟左右的讲话中,洪秀柱反复感谢各方对她的信心和希望,自我警醒不会像“吃了迷幻药”误将一时的过关当成胜利,她呼吁社会团结,希望不支持她的人再给她一点时间和机会,掌声不时响起。

台湾 《联合报》14日称,如无意外,洪秀柱将顺利获中常会核备提名,2016“总统大选”将出现两个女人的战争。同日的 《中国时报》评论说,这场战争不只属于两个女人,更是两个政党、关系到扁案和宇昌案,也是国民党的一场保卫战,更牵动两岸和陆美台三角关系。英国广播公司14日报道说,外界相信,洪秀柱代表的国民党和蔡英文的民进党分别代表了台湾的亲大陆和亲美国阵营。蔡英文在6月初访美时获得华盛顿高规格接待,并被邀请进入白宫和国务院,有分析称这是美国在释放信号,显示蔡英文若当选,将奉行亲美政策。

洪秀柱通过党内初选民调,台湾政治迅速产生联动。“总统府”发言人陈以信14日说,马英九早已表示,身为党员,一定支持党的提名人选。14日,国民党主席朱立伦会晤洪秀柱,达成三项共识,承诺国民党中央将全力辅选。朱立伦称,接下来就是提报提名审核委员会审查。此前盛传可能被征召取代洪秀柱的“立法院长”王金平当日表示对洪秀柱“十分恭喜”。国民党副主席郝龙斌强调,国民党必须团结求胜选。不过,台湾“中央社”报道称,部分中南部国民党籍“立委”仍对选情有疑虑。

台湾 《中央日报》14日解读说,目前民调反映的现象应该是:第一,洪秀柱已经急起直追;第二,洪蔡差距快速缩小;第三,蓝营选民渐渐归队;第四,游离选民已从一面倒倾向蔡英文开始松动,照这样的趋势发展下去,一旦洪秀柱正式获得国民党提名,鹿死谁手,可就真的难说。【环球时报驻台北特约记者 胡又中 环球时报记者 胡锦洋 崔杰通 汪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