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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 그리고 창안의 회민가 당나라는 명실상부한 ‘제국’이었고, 수도 장안은 이를 온전히 구현하고 있었다. 너무나 다양한 민족과 그 민족이 만들어 낸 다양한 문화가 장안에 공존했다. 이런 제국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북에서 쳐들어오는 이민족(北狄)의 진압을 잘 막아내야했다. 그래서 당나라는 북쪽의 외적을 막기 위해 현종 때부터 삭방절도사를 설치했다. 당나라 때 약 70명의 삭방절도사가 있었고 그 중에서 재상의 자리까지 오른 이가 무려 16명이나 된다. 삭방절도사가 관할한 범위는 오늘날 닝샤(宁夏),내몽고 하투(河套) 지역, 산시(陕西) 북부 및 간쑤(甘肃) 일부 지역이다. 역대로 삭방절도사는 돌궐·토번 등의 침략을 막아내면서 군공을 세웠다. 또한 국내의 반란을 진압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안사의 난이 일어나자 당시 삭방절도사 곽자.. 더보기
중국 올 상반기 경제성장율 7%달성 ​ 올 상반기 중국 경제가 크게 둔화할 것이란 전망을 깨고 당초 목표였던 7.0% 성장률을 유지했다. 오늘 15일 아침 9:00시 정각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전망한 6.8~6.9%를 웃돌면서 1분기, 2분기 공히 7.0%를 유지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1년 9% 후반 대부터 꾸준히 둔화됐다. 생산·소비·투자 등 전분야에 걸친 부진으로 2분기 역시 6% 성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 정부는 경착륙을 막기 위한 각종 부양책을 발표했다. 최근 두 달 동안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했으며 증권금융공사 자본금을 1000억위안 확대하고 2번의 공개시장조작을 통.. 더보기
중국 증시의 국가대표팀과 아줌마부대 ​​​중국 증시는 최근 한달 새 큰 폭의 하락세를 겪으면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의 2배가 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9일 기준 6조4000612억 달러(약 7301조원)로 집계됐다. 한 달간 감소액은 3천조 원이 증발했는데, 이 금액은 지난해 한국 GDP(1조4495억달러)의 2.23배에 해당한다. 주식투자 실패로 자살자가 급증하고 전재산을 탕진하는 사람이 속출하는 등 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듯 싶자 중국 정부는 '중국국가대표팀(中国国家队)팀을 출동시켰다. 여기서 '국가대표팀'이란 중국 정부가 최근 증시 폭락을 막기 위해 각 기관들을 총동원해 국가적 차원의 증시 떠받치기 전쟁을 치르며 만들어진 신조어다. 그러나 중.. 더보기
중국의 증시는 동물시장 熊市(Bear market) 곰은 싸울 때 아래로 내려 찍는 자세를 취한다는 데 빗대 하락장을 베어 마켓(Bear market)이라 부른다. ​ 牛市(Bull market), 疯牛(펑뉴·강세장) 이에 반해 황소는 싸울 때 뿔을 위로 치받는다 하여 상승장을 불 마켓(Bull market)이라 부른다. 鹿市(Red deer)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황소'와 '곰'을 알 것이다. 황소와 곰은 각각 강세장과 약세장을 의미한다. 사슴은 중국 투자가들이 상하이증시를 일컫는 말이다. 주가 변동성이 너무나 높아 마치 사자를 발견하고 당황한 사슴이 숲속을 이리저리 도망쳐 다니는 모습과 흡사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熊市反弹(Bear market Rally) 약세장을 의미하는 베어마켓.. 더보기
중국식 조리돌림, 비키니 속옷차림 거리행진 ​​​ 최근 중국 웨이보를 뜨겁게 달군 사진과 그 내용입니다. 중국 장시성 위산현내 한 대로변에서 비키니 속옷차림의 한 여성이 거리행진(三点式游街)을 하는 사진 몇 장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 비키니 속옷 여성의 목에는 종이로 만든 푯말이 걸려 있었는데, 여기에는 “내 몸을 팝니다”(我要卖身)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사람은 비키니 여성의 사촌언니 주여사로 그녀가 현지 언론에 밝힌 바에 따르면 비키니 속옷만 입은 채 푯말을 걸친 이 여성의 거리행진은 남편에 의한 강요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여성은 올해 33세인 왕씨였으며, 왕씨는 지난달 6월 30일 오전 남편 장씨(37)에게 외도를 했다는 의심을 사 이 같은 ‘벌’을 받았던 것. 아내가 외도했다고 굳게 믿은 남편은 아.. 더보기
중국 살인더위 급습, 무더위 수당까지 지급해야 지난 주말 중국엔 올해 들어 최강 폭염이 강타했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12일 오후 2시를 기해 화베이(华北), 황화이(黃淮) 중동부, 장난(江南), 화난(华南) 등 전국 곳곳의 기온이 30℃ 이상을 기록했다.​ 이 중 베이징(北京)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올해 최고인 38.7℃를 기록, 시민들이 온종일 숨막히는 '찜통더위'에 시달렸다. 사진은 살인더위를 피해 쓰촨지방의 한 물놀이 시설에 몰린 시민들 모습이다. ​​​ 중국의 중앙기상대는 오늘과 내일(13∼14일)은 기온이 더욱 올라가 일부 지역은 39∼4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매년 더위로 불쾌감이 오르는데 더해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은 무더위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중국 각 지방정부는 날씨.. 더보기
중국인들 스스로 세계 5대 첩보조직중 하나라는 차오양췬중(朝阳群众), 시청따마(西城大妈) 최근 베이징 공안은 웨이보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첩보 정보조직인 미국의 CIA, 러시아의 KGB, 이스라엘의 모사드, 영국의 MI5보다 더 민첩하고, 유능한 조직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중국 공안이 세계 5대 첩보 정보조직중 제일이라고 맹칭찬하는 이 조직의 이름은 '차오양췬중(朝阳群众)' 이들 활약상을 살펴보면 주로 민가에서 은밀히 행해지는 마약, 매춘등의 적발 및 고발이다. 지난 2013년 8월 당시 11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파워블로거, 미국 국적의 쉐만즈(薛蛮子)가 한 민간 아파트에서 매춘을 하다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 때 경찰은 ‘차오양 군중’의 신고로 체포했다고 밝히면서 그 정체를 드러냈는데, 이후 홍콩의 스타 .. 더보기
증시폭락에 한숨짓는 중국 연예스타들 그리고 두 남자 ​요즘 중국은 주식투자 실패로 하루에도 수십명의 개인 투자자들이 투신자살한다는 뒤숭숭한 소문이 돌고 있다. 그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알리바바 마윈(马云)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투자의 여왕으로 불리던 중국 유명 연예인 쟈오웨이(赵薇)의 한숨이 크게 들리는 듯하다. 최근 중국 상하이 주식시장의 대폭락으로 인해 그녀는 무려 40억위안(7,200억원)가량의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 쟈오웨이외에도 너도나도 중국 증시에 뛰어든 중국 연예계 스타들이 최근 남모를 눈물을 흘리고 있다. 중국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추락하면서 많게는 수백억원 넘는 자산을 까먹었기 때문이다. 특히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영화사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거액을 투자한 스타들을 더욱 울상짓게 만들었다. ​ 현재 중국 연예계의 여신으로 불리는 판빙.. 더보기
중국의 돼지소년 ​​​​​​ 3년여전 배우 송중기가 야생에서 늑대에게 키워져 늑대로 자란 내용을 그린 '늑대소년'이란 영화가 개봉되어 큰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지요. 최근 중국에서는 영화 '늑대소년'처럼 태어나면서부터 돼지와 함께 자란 '돼지소년'이 발견되었습니다. 영화와 다른 점은 이 돼지소년은 부모의 학대로 돼지우리에서 자란 것으로 드러나 전 중국대륙을 충격에 빠뜨리게 했습니다. 영화와 같은 점은 돼지우리에서 돼지들과 함께 자란 이 소년은 말을 배우지 못해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었다는 거구요. 허난성 푸양현(河南濮阳)의 작은 마을에 사는 올 해 7살난 류 훙보(刘洪波)가 돼지우리에서 지내다 사회복지사들에 의해 최근 구조됐었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은 아이가 부모에게 학.. 더보기
대한민국 신국부론, 중국 속으로 슈퍼차이나의 등장은 광속도로 대한민국 경제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것인가? 호랑이의 등에 올라탈 것인가. 새로운 중국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 현장을 통해 점검하고, 한국경제가 중국이라는 변수를 활용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실천적 방책을 찾아본다. 제 1편 13억 대륙의 마음을 잡아라 연출 구수환 / 글.구성 정은이 지난 5월 초 명동은 중국관광객들로 넘쳤다. 엄청난 돈을 쏟아내는 그들이 없는 명동은 상상 하기 싫다고 했다 그러나 한 달 후 현실이 되었다. 여행, 관광, 항공, 유통, 숙박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지역, 서민경제가 느끼는 체감은 더 엄청나다. 다행이 메르스가 진정국면을 맞고 있지만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려 내야한다. 1 김급 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