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미국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짙은 남색 양복에 푸른색 넥타이를 맸다. 이튿날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회 청문회에서도 같은 차림이었다. 기존에 자주 입었던 회색 반팔 티셔츠가 아닌 정장을 입은 그를 두고 미국 언론들은 “의회의 규칙을 따르며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평소 회색 티셔츠에 후드티, 청바지, 운동화 차림을 고수하는 저커버그는 지난 2016년 자신의 옷장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다. 큰딸 맥스의 출산휴가를 마치고 출근하는 날 아침, 그는 페이스북 계정에 옷장 사진을 올리고 “부성휴가(paternity leave)가 끝난 후 복귀 첫날입니다. 뭘 입어야 할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마크 저커버그가 2016년 페이스북에 공개한 자신의 옷장.
사진에 찍힌 옷장에는 옅은 회색 반팔 티셔츠 9벌과 짙은 회색 후드티 6벌이 옷걸이에 일렬로 걸려 있었다. 그는 2015년 페이스북 사용자들과 공개 질의응답을 하면서 “왜 똑같은 옷을 입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공동체를 가장 잘 섬기는 것 외에는 해야 할 결정의 수를 될 수 있는 대로 줄이고 싶어서다. 먹는 것, 입는 것 같은 일상의 작은 일들을 처리하는데 에너지를 쏟다보면 내 일에 전념할 수가 없다.”
놀라운 사실은 성공한 사람들 중엔 의외로 한가지 스타일의 옷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 ‘선택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다.
【「我創立了臉書,負責其運營,我對當前發生的一切負有責任。」然後呢?】
扎克伯格 接受質詢的樣子,是否和他平時很不一樣?「你願意告訴我們昨晚你住在哪家酒店嗎?」
「…呃…不願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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