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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양육비 부담이 중국 출산율 하락의 주요인 ​2년 전 첸샹린이 첫 딸을 출산한 후, 남편과 양쪽 부모님 모두 둘째를 바랐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26세 회계사인 그녀는 "이 딸에게만 교육과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 일도 계속해야 하고, 경제적 문제도 있다. 딸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비슷한 선택을 하는 중국 여성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신생아 수는 200만 명 감소한 1,520만 명으로 줄었다. 2015년에 중국이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한 자녀" 정책을 철회 한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중국 인구는 0.38% 증가해, 1961년 이래 가장 저조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당시 중국은 기근의 여파로 고통을 겪고 있었고, 그로 인해 약 4,000만 명이 굶어 죽었다. 중국 정부는 202.. 더보기
중국 인구보너스 효과 소멸로 성장둔화 가속화 2월 4일 중국 사회과학원 등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 보너스 효과는 작년을 전환점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인구 보너스 효과(人口红利)는 고령인구의 비율이 낮은 상황에서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높아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이 경제성장을 빠르게 하는 현상을 말한다. ​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생산가능인구로 통용되는 중국의 15∼65세 인구는 2013년 10억582만명을 정점으로 2014년 10억469만명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3년 1억3천161만명으로 1억명대로 올라선 뒤 2014년 1억3천755만명, 작년 1억4천386만명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0.5%에 달했다. ​ 중국사회과학원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