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관계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안관계의 시작 1949년 10월 1일 베이징의 천안문 망루에 높이 올라선 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을 선포하는 그 순간, 마오쩌둥의 오랜 라이벌이었던 장제스는 머나먼 타이완섬에서 속앓이를 해야했다. 북벌로 중국의 군벌세력을 규합하고 명실 공히 중국의 지배자로 전세계에 인정받던 장제스는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망과 그 이후 벌어진 국공내전에서 패배하여 남동부의 작은 섬 타이완으로 쫓겨가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장제스는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전 중국의 지배자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고 대륙과 타이완의 분리를 주장하는 자들은 가혹하게 탄압했다. 그리고 베이징에 앉아 있던 마오쩌둥도 마지막 순간까지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라고 굳게 믿었다. 군사적 대결이 끝난 이후 이 두 세력의 싸움은 주로 국제외교무대에서 논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