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썸네일형 리스트형 과거에 기댄 안락한 방관자 최근 몇 년 새 GM이 보인 행보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였다. 2014년 GM은 한국의 고비용 구조 탓에 더 이상 소형차 생산 경쟁력이 없다고 선언했다. 그 즉시 GM은 군산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판매하던 올란도, 크루즈 물량을 독일 오펠로 넘겼다. 그로부터 4년 후에는 군산공장을 폐쇄했다. 경쟁력이 더는 없다고 본 셈이다. 한국 자동차산업에도 암운이 감돌고 있다. 이 색깔을 바꾸려는 자기 혁신이 없으면 한국 자동차산업에 희망은 없다. 자동차산업 관련 세미나에 가보면 모두 다른 사람을 탓하고 불평하며 열을 올린다. 우리가 초래한 어려움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 시장은 중국 정부의 사드 대응 탓이라고 한다. 미국 시장은 트럼프 집권 후 통상 문제가 불거져 어렵다고 한다. 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