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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권력투쟁에 녹아나는 중국 증권가 중국의 권력투쟁이 가열되면서 증시를 무대로 한 정경(政經) 커넥션이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 경제일보 산하 증권일보 셰전장(謝鎭江) 사장이 엄중한 기율 위반으로 면직과 함께 공산당적도 박탈당하고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중국 경제잡지 차이신(財新)이 11일 보도했다. ​ 차이신은 증권일보가 최근 홍콩에서 실종돼 중국에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샤오젠화 밍톈(明天)그룹 회장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언론사라며 샤오 회장의 조사와 관련있다는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밍톈 계열회사들이 증권일보 운영사인 증권전매(證券傳媒)의 지분 36%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증시가 급락했던 2015년 8월에도 증권사-언론사-증권감독당국이 연루된 주식 내부자거래 커넥션 조사에 나선 적이 있다. 권력투쟁설로.. 더보기
한국투자자가 중국증시에 배울 것은 ​이번 중국 증시의 교훈은 한국 투자자로서는 크게 불안하지만 한편으론 중요한 경험이다.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한국 펀드 자금은 약 1조5000억원으로 전체 해외 투자 펀드의 9% 정도다. 외국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다른 나라 증시의 급등락과 그 대응을 세밀하게 챙겨볼 드문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중국 증시 급락의 원인은 지나친 신용 거래였다. 빚내서 투자했다는 것인데 한국으로 보면 1989년 처음 종합주가지수 1000선을 돌파했던 때와 비슷하다. 당시 국민주 보급과 함께 '소 팔고 논 판'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고 신용 거래가 급증했다. 그러나 주가는 1년여 만에 거의 반 토막 났고 빚을 내 투자한 대가는 깡통 계좌 급증과 자살자 속출로 나타났다. 증시안정기금을 동원해서 주식을 사들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