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사건 썸네일형 리스트형 류샤오보 사망 후 천안문 사군자들의 행방은 2011년 5월 1일 노동절, 베이징 냐오차오(鸟巢) 올림픽주경기장 특설무대에 대만 출신 작곡가 허우더젠(侯德健)이 섰다. 허우더젠은 그가 작사작곡한 ‘용(龙)의 후예’(원제는 ‘龙的传人’)를 원창자인 대만의 유명가수 리젠푸(李建复)와 9만 관중 앞에서 열창했다. ‘용의 후예’는 허우더젠이 1978년 대만에서 발표한 그의 대표곡이다. 이 노래는 1983년 허우더젠이 대만에서 중국으로 망명하면서 대만에서는 금지곡이 됐으나 오히려 대륙에서는 더 큰 유명세를 탔다. 1978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단행 후 고도성장을 구가하던 중국인들은 자신들을 ‘용의 후예’에 비유한 노랫말과 당당한 멜로디에 열광했다. 돈이 생기면서 자신감이 붙었던 그 당시 중국인들이 딱 원하던 노래였다. 하지만 ‘용의 후예’는 1989년 6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