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겨레가 꼽은 올 해의 책 지난해 가을부터 타오른 촛불은 겨우내 밝게 빛났고, 올해 끝내 어두운 권력을 끌어내렸다. ‘책이 촛불의 불쏘시개였다’고 하면 지나친 과장일까? 민주주의를 실천해낸 우리 시민 역량의 상당 부분은 책으로부터 왔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앞으로도 책은 우리의 정신을 살찌우고 민주주의란 나무를 키워가는 데 더욱 중요한 식량이 될 터다. 는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서 10권, 번역서 10권을 ‘올해의 책’으로 꼽는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도서평론가 이권우,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과학저술가 정인경, 문학평론가 양경언 등 5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한겨레 책지성팀 구성원들 이 선정했다. 올해의 책 국내서 1. 최고령 현역 작가 득의의 문체 국화 밑에서 최일남 지음/문학과지성사·1만3000원 미수(88살)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