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요금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커창 중국총리가 이번 양회에서 가장 큰 박수를 받았던 것은 지난 5일 개최된 올해 전인대 개막 전체회의에선 리커창총리가 공개할 올 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국방예산 규모가 최대 관심사였다. 하지만 리 총리가 100분간 업무보고를 하는 동안 3,000명에 달하는 전인대 대표들에게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건 휴대폰 요금 인하 계획이었다. 회의장인 인민대회당에선 10여초 간 박수세례가 이어졌고, 내내 굳어있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을 정도다. 중국 정치체제 특성상 전인대와 같은 공식적ㆍ정치적인 회합 자리에서 휴대폰 요금 인하와 같은 구체적인 사안이 언급된 건 이례적이다. 이는 심각한 양극화 속에 고속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중속성장 시대를 맞이한 중국 정부가 ‘서민 편’임을 강조하기 위해 꺼내든 정치적 카드의 성격이 짙다. 실제로 중국에선 성(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