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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민당 대선 후보로 한궈위 확정


내년 1월 총통선거에 나설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의 총통후보가 한궈위(韩国瑜) 가오슝 시장으로 7월 15일 확정됐다.

현 가오슝시장인 한궈위는 국민당의 총 5명 총통후보 출마자중 가장 높은 44.805%의 지지율을 얻어 27.73%의 지지에 그친 강력한 경쟁자 훙하이그룹의 궈타이밍 회장을 예상밖의 큰 격차로 누르고 국민당 대선후보가 됐다.

주리룬(朱立倫) 전 국민당 주석(17.9%), 저우시웨이(周錫瑋) 전 타이베이현 현장, 장야중(張亞中) 쑨원대 총장이 그 뒤를 이었다. 15일 총통후보 지지 여론조사를 마친 국민당은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당내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이 결과를 29일 전당대회를 통해 확정하고 대선주자를 결정하게 된다.

2020년 대만 총통선거에 야당 대표로 나서게된 한궈위 가오슝시장은 지난해 11월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외치면서 ‘민진당 표밭’인 가오슝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며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3월엔 광둥성 선전을 방문, 중국내 대만 정책 총괄사령탑인 류제이(刘结一)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과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를 나누며 '92공식(92共识)'를 강조하며, 중국과 코드를 맞춰 중국 베이징 지도부가 밀고있는 후보로 알려졌다. 92공식은 중국 본토와 대만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를 일컫는 것이다. 한후보는 홍콩 반중 시위에도 냉담한 태도를 보이다가 여론의 비판으로 인기가 떨어지자 부랴부랴 태도를 바꿔 일국양제를 반대한다고 말해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궈타이밍 훙하이그룹 회장에게 맹렬한 추격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 대만 총통이자 민진당 후보 차이잉원, 국민당 한궈위 후보, 무소속의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의 3자 대결의 여론조사에서는 대부분 한후보가 차이잉원 총통에 0.1%~24.3%차이로 앞선 가운데, 커원저 후보가 가장 낮은 지지율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국민당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궈타이밍 훙하이그룹 회장이 국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총통선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總統大選國民黨稍早公布初選民調結果,現任高雄市長韓國瑜大勝,據最後統計數字韓國瑜以民調總平均數44.805%對27.73%,大勝第二名的郭台銘,朱立倫總平均數約為17.9%。韓國瑜將對上民進黨現任總統蔡英文,至於台北市長柯文哲對於是否參選,至今尚未鬆口,聯合新聞網則幫大家整理了從6月22到7月11日,6家媒體、政黨公布的最新的選情調查結果,根據《聯合報》、《TVBS》、《綠黨》、《台灣指標民調》、《美麗島電子報》、《蘋果新聞網》6家民調結果,若是蔡英文、韓國瑜、柯文哲最後一起競爭大位,目前是多半是韓國瑜支持度領先蔡英文,差距落在0.1至24.3個百分點之間。而柯文哲則是敬陪末座。


聯合報系民意調查中心:韓國瑜35%、柯文哲26%、蔡英文22%

聯合報6月28日公布的調查發現,蔡英文在各種競爭組合度和5月中旬差不多,柯文哲支持度下滑6-7個百分點,目前藍營不論派出韓國瑜或是郭台銘,聲勢都略為領先蔡英文和柯文哲,但三方爭霸以韓國瑜勝算較高,支持度為韓國瑜35%、柯文哲26%、蔡英文22%。

TVBS:蔡英文37%、韓國瑜29%、柯文哲20%

根據《TVBS》6月22日公布的民調顯示,蔡英文37%嬴韓國瑜的29%、柯文哲20%,蔡英文支持度較5月8日時上升12個百分點至37%,韓國瑜下滑了10個百分點至29%,柯文哲也下滑了6個百分點為20%,蔡英文總統的支持度上升,首度領先韓國瑜、柯文哲。

綠黨:韓國瑜43.5%、柯文哲21%、蔡英文19.2%

綠黨7月11日公布最新民調,針對韓國瑜、蔡英文、柯文哲三腳督對比時,蔡英文以19.2%落居第三,韓國瑜以43.5%拿下第一,而柯文哲則是21%。但綠黨也表示,這次調查出現韓粉、綠營支持者反串,出現藍營樣本大增的偏誤狀況,總統蔡英文和柯文哲支持度都大幅下滑,有可能是因為部分柯粉英粉有灌票給韓國瑜。

台灣指標民調:韓國瑜35.7%、蔡英文26.7%、柯文哲21.2%

台灣指標民調7月4日公布調查,顯示韓國瑜、蔡英文、柯文哲三方競選時,韓國瑜35.7%、蔡英文26.7%、柯文哲21.2%,都不支持者有9.1%,未明確回答為7.3%。和6月20日公布的民調比起來,韓國瑜下滑了4.3個百分點、蔡英文下滑了1.3個百分點,柯文哲下滑了1.7個百分點,三方都下滑。

如果是韓國瑜、郭台銘、蔡英文、柯文哲四方競選,支持度為韓國瑜30.2%、蔡英文22.9%、郭台銘21.2%、柯文哲14.5%,都不支持者有4.8%,未明確回答為6.3%。

蘋果新聞網:韓國瑜36.3%、柯文哲23.0%、蔡英文22.8%

根據《蘋果》7月9日民調結果,韓蔡柯3人,36.3%支持韓國瑜、23.0%支持柯文哲,22.8%支持蔡英文,若國民黨派出郭台銘參選,則會有27.4%支持郭台銘、21.3%支持蔡英文、21.0%支持柯文哲,民調結果顯示,柯文哲即使加入選戰,國民黨若是由韓郭出馬,還是能順利替國民黨嬴得大選。

若是只有藍綠對決,韓國瑜則是以42.1%領先蔡英文的34.5%。

美麗島電子報(僅為高雄市民調):蔡英文31%、韓國瑜30.9%、柯文哲19.3%

美麗島電子報7月2日調查顯示,韓國瑜、蔡英文、柯文哲3人競逐的支持度為,蔡英文31.0%、韓國瑜30.9%、柯文哲19.3%,和5月高雄民調比起來,蔡英文增加3.2個百分點,韓國瑜下滑1個百分點、柯文哲也下滑了5.3個百分點,調查顯示高雄市民對蔡英文和韓國瑜的支持度不分軒輊,而且都暫時領先柯文哲。

但如果只有韓國瑜、蔡英文兩人對決的話,蔡英文顯示結果是43.4%勝於韓國瑜的36.7%,差距比起有柯文哲參選還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