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의 머리이고 초의 꼬리이며, 월의 집과 민의 뜰(吴头楚尾,越户閩庭) 장시성의 약칭은 ‘강 이름 감(赣)’이다. 장시성 젖줄 감강(赣江)에서 따온 글자다. 감강은 산시·후베이의 한수(汉水), 후난의 상강(湘江)과 함께 장강 중류의 3대 지류다. 감강은 장시의 등을 훑고 올라가 중국 최대의 담수호인 파양호(鄱阳湖)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는 장강에 합류한다. 장시를 ‘감강과 파양호의 땅(赣鄱大地)’이라고 할 만큼, 감강과 파양호는 장시의 상징이다. 강남은 ‘장강의 남쪽’이라는 뜻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강남’이라 할 때 떠올리는 지역은 장쑤성과 저장성의 강동(江东)이다. 강동은 오(吴)와 월(越)의 처절한 사투가 일어났고, 항우는 강동의 8000 자제를 이끌고 중국을 제패했으며, 강동의 호랑이 손견을 필두로 손책·손권·주유 등이 활약한 곳이다. 그에 반해 장시, 즉 강서 지방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