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리쥔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네 1996년 상영된 홍콩영화 ‘첨밀밀’에서는 청춘의 운명적 사랑이야기와 감성적 음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 영화의 배경은 중국 반환을 앞둔 홍콩사회. 그 속에서 남녀 주인공을 맺어주는 인연의 고리로 가수 덩리쥔의 존재를 드러낸다. ‘홍콩 드림’을 좇아 본토에서 낯선 땅을 찾은 청춘남녀가 좋아하는 가수가 덩리쥔이었고, 10년 뒤 두 사람이 우연히 재회하게 된 것도 전파에서 흘러나온 그의 사망 소식 때문이었다. 영화는 리밍이 분한 리샤오줜(黎小军)과 장만위가 분한 리챠오(李翘)의 감정과 인연을 연결해주는 메타포 (metaphor)로 덩리쥔의 ‘첨밀밀(甛蜜蜜·꿀처럼 달콤한)’과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달빛이 나의 마음을 대신하네)’를 활용한다. 한국의 중장년팬들에겐 등려군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