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국 썸네일형 리스트형 혁명을 원하고 혁명에 지치다 중국인들은 1911년 청 제국의 몰락으로 전통 질서가 더는 현대 세계에서 온존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장제스의 통치는 청 제국의 폐허 위에 세워진 중화민국 정부조차도 중국이라는 거대한 문명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분명 중국 연안, 유라시아의 내주지역은 외주지역과의 무역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었다. 상해는 근대도시가 되었고 자본가와 지식인 그룹이 성장했다. 하지만 내륙은 정치적, 경제적 혼란과 빈곤에 신음하고 있었다. 토지 개혁은 제대로 실행되지 못했으며 군벌들과의 허약한 연합정권이었던 장제스 정부는 중국 전역에 토지 개혁, 대규모 국민교육과 인프라 확충 등을 실시할 정치적 역량은커녕 의지조차도 의심받고 있었다. 그 자리를 마오쩌둥과 중국공산당이 기민하게 비집고 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