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갑자기 사라진 쓰레기 왕국 ‘더는 세계의 쓰레기통이 되지 않겠다.’ 지난해 7월 중국 정부는 이렇게 선언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폐종이 같은 폐자재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공지했다. 중국의 갑작스러운 쓰레기 수입 중단 선언에 주요 쓰레기 수출국은 ‘패닉’에 빠졌다. 쓰레기도 처리하고, 돈도 버는 요긴한 창구가 사라질 위기다. 지난해 연말 중국이 폐비닐·종이 쓰레기 수입 중단에 들어가자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 쓰레기 수출국의 반발이 쏟아졌다. WTO에 항의도 하고 중재도 요청했다. 한국 정부가 지난달 23일 WTO 상품무역이사회에서 중국의 폐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우려 입장을 밝힌 것도 그 일환이다. 중국은 꿈쩍하지 않았다. 올해부터 각국 내에서 쓰레기 처리 대란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