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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닝

젓가락 먼저든 왕치산과 술 먼저 마신 왕후닝 지난 달 26일 북한 김정은의 급작스런 중국방문과 시진핑을 포함한 중국 지도부의 극진한 대접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에 큰 화제가 되었었다. 김정은 방중과 중국 역할론에 대해 우리 언론을 포함, 전세계 언론들의 해석은 아직도 분분하다. 이런 북한 김정은 방중에 대한 해석에 못지않게, 시진핑 주석의 영구집권이후 첫 모습을 드러낸 중국 지도부들의 역학관계를 알 수 있는 한장의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시진핑 중국주석이 주재한 김정은 환영만찬 사진 한장을 공개했는데, 아직 식사가 시작되기 전 시진핑주석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앉은 헤드 테이블의 모습이다. 이 사진에서 보면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간 열띤 토론으로 인해 이를 경청하느라 헤드테이블에 앉은 중국 .. 더보기
일대일로, 칭키스칸이 되고싶은 시진핑의 꿈 ​ 왕후닝(王沪宁)은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한 사람인데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선 시진핑 주석의 ‘키신저’로 불린다. 시진핑의 대외 비전과 전략이 대부분 상하이 후단대 교수 출신의 이 전략가 머리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그 왕후닝이 언젠가 시진핑에게 ‘21세기의 칭기즈칸’이 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왜 칭기즈칸일까. 시진핑의 ‘중국의 꿈(中国梦)’은 융성하던 당(唐) 제국과 중국 역사상 가장 넓은 강토를 지배한 청(清) 제국에의 향수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당·청의 천하 지배는 북서로는 천산산맥, 서쪽으론 히말라야를 넘지 못하고, 동으로는 동해, 동남으론 오늘의 인도에 미치지 못했다. 대조적으로 칭기즈칸은 일찍이 13세기에 역사상 최초의 글로벌 제국을 경영했다. 그의 손자들 대에 와서는 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