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가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과 중국 선택의 순간, 누구 편에 줄을 서야하나 타결을 목전에 앞둔 줄 알았던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고 미중 간의 충돌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도 상상했던 강도를 뛰어넘는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제한,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화웨이 거래 중단 선언 등 화웨이는 사면초가에 처한 분위기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를 보는 우리의 심정은 다른 나라보다 더 복잡하다. 중국의 사드보복 트라우마가 남아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마치 나를 괴롭히던 힘 센 아이가 더 힘 센 아이한테 괴롭힘을 당하는 걸 보는 심정이랄까. 한 편으로는 속 시원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어쩐지 불안하기만 하다.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에게도 화웨이 퇴출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노골적인 편가르기에 나섰다. 이때 한국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적극 동참해야 하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