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20일 대낮 신호를 무시하고 시속 200km로 ‘광란의 질주’를 하던 고급 승용차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2명이 목숨을 잃었다.
20일 오후 1시53분쯤 난징시의 한 교차로에서산시성 시안 차량번호(陕AH8N88)를 단 BMW 차량이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200km의 속도로 질주하다 맞은 편에서 오던 마쯔다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
200km속도의 BMW와 충돌한 마쯔다는 공중으로 치솟아 사거리를 지나던 버스와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쯔다에 타고 있던 남녀 2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택시 운전사 등이 부상했다. 반면 사고를 일으킨 BMW 운전자 왕씨는 멀쩡했고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BMW차량사고를 일으킨 35세의 왕지진(王季进)은 장쑤성 징장시(江苏省靖江市)출신으로 사고당시 차량내에서 흰색가루 봉지가 발견돼 마약을 흡입한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일었다.
중국 경찰은 이 가루가 마약이 아닌 옥수수 가루라며 대낮 도심에서 발생한 외제차 질주사고에 대해 의혹이 일던 '환각' 운전을 부인했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불신감은 계속 일고 있다.
경찰은 왕씨가 유효한 운전면허증을 갖고 있었고 차량 안에서 발견된 가루 형태의 물체는 옥수수 가루로 판명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뒤늦게 체포된 운전자 왕씨를 경찰이 다른 사람으로 바꾼 것 아니냐며 몰아세우기도 했다.
경찰은 DNA 검사 등을 통해 사고를 낸 사람과 왕씨가 일치한다고 밝혔지만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일부 부유층 자제들이 외제차를 몰고 질주하다가 교통사고를 내는 경우가 잦고 경찰과 짜고 사고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해 이 같은 불신이 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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