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육상스타 류시앙(刘翔)이 4개월간 교제한후 속결로 지난해 9월 결혼하고 채 9개월만에 미모의 영화배우 출신 부인 거텐(葛天)과 속전으로 이혼했다고 24일 밝혔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면서 일약 중국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류샹은 정작 기대를 모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경기중 기권한 후 결국 올해 4월 은퇴했다.
중국매체들은 이들 부부의 급작스런 이혼소식에 그 내막을 추적 중인데, 거텐이 거짓으로 임신했다고 속이고 결혼했다는 설, 류샹이 중국장대높이뛰기 우승자출신인 우샤(吴莎)란 내연녀(샤오산,小三)가 있다는 설 등을 내놓고 있다.
어쨋든 류상의 이번 이혼으로 최근 중국 사회의 급증하는 이혼율과 그 이유가 새삼 주목을 받고있는데, 역시 '바링허우'(八零后·1980년 이후 태어난 30대 중반 세대)가 이혼율 상승의 주력으로 나타났다.
중국 민정부의 최근 통계에 의하면 작년 중국에서 363만7천쌍의 부부가 합의 이혼해 전년보다 3.9% 늘어났고 이혼율은 2.7%에 달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003년 이후 중국의 이혼율은 12년 연속 증가했으며 2012년부터는 이혼율이 결혼율을 처음 초과한 이래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1995~2002년 중국의 이혼율은 1.5~2.0%로 안정적이었으나 2004년 166만5천쌍의 부부가 이혼해 2.56%의 이혼율을 기록한 이후 이혼율이 크게 상승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2003년 중국 정부가 혼인등기조례를 크게 간소화하면서 이혼수속이 손쉬워졌고, 자기중심적인 '바링허우' 들로 인해 이혼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링허우들의 경우 모두 외동자녀로 태어나 부모, 친·외조부모까지 6명의 어른들이 달러붙어 키우는 바람에 자기중심적 성격에 자기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이 있다. 또한 웨이보등 SNS범람으로 낯선 사람과 손쉽게 만나서 불륜 등으로 이어지는 것도 젊은 세대 이혼율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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