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국채 매각에 나서면서 7월 미 국채 보유규모가 30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7월 15일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1조2408억달러로 여전히 최대 보유국으로 파악됐지만 이는 전월말 1조2712억달러에 304억달러 감소한 것이다.
중국이 위안화 가격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 시장에 내다 팔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에서 보유하고 있던 던 미 국채를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와드 매카시 제프리스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미 국채 매각 뉴스는 8월, 특히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선 8월 중순 이후 가장 많았다”며 “7월 미 국채 보유량 수치로 보면 중국이 평가절하를 발표하기 전에 이미 상당폭 유동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벨기에의 미국 국채 보유량도 523억달러 줄었다. 지난 2월만 해도 3위였지만 이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매카시는 “벨기에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에 있어서 수탁업무를 맡고 있다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이 수치는 매우 의미있다”며 “벨기에의 보유량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중국의 유동화와 관련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보유 2위 국가는 일본으로 1조1975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4억달러 가량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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