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4월 직업도, 돈도 없던 장쑤성 북부 시골 수양현출신 18살에서 21살의 네 명의 청년들은 오토바이가 갖고 싶었다. 돈을 쫓아 대도시 난징에 올라왔지만 아무런 교육을 받지못한 이들이 얻을 안정적 직장은 찾을 수 없었다. 오토바이보다 먼저 배가 고팠던 그들은 난징 시내 고급 빌라촌에 침입했다. 그러나 돈을 훔치기 전에 집주인에게 들켜버렸다. 집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 임원인 독일인 위르겐 프랑과 아내, 그리고 15세 딸과 13세 아들이 살고 있었다. 절도 행각을 들켜 당황한 청년들은 이들을 살해했고, 두 시간 만에 공안에 체포됐다. 농촌의 실업자 청년들이 외국 기업의 임원 일가족을 살해한 사건은 당시 중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대형범죄사건이었고 그래서 법원은 속전속결 사건 3개월 만에 그들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일반적인 중국인들의 감정과 달리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손녀 일가족을 잃은 프랑의 어머니는 직접 난징으로 와서 중국 법원에 탄원서를 전달했다.
“판결이 너무 엄중합니다. 독일에는 사형제도가 없어요. 이들이 죽는다 해도 현실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종교 정신에 기반한 어머니의 호소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정서가 팽배한 중국인들에게 충격을 줬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프랑의 어머니가 중국의 현실을 바꿨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어머니의 호소가 중국인들의 마음은 움직였지만 엄정한 사법 현실까지는 바꾸지 못했다. 법원 판결 2개월 만에 사형이 집행됐다.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개월 후 프랑의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딴 협회를 만들었다. 재판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프랑 가족의 친구들, 중국에 거주하는 독일인들과 함께 성금을 모아 취약 아동들의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년들의 고향인 수양현 빈곤 아동들이 가장 먼저 기금의 혜택을 받았다. 16년 동안 700명이 넘는 아이들이 협회의 도움으로 의무교육을 마쳤다. 현지 매체들은 “프랑이 중국에 ‘교육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지만 기부에 있어서는 최후진국으로 꼽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자선구호재단(CAF)이 공개한 ‘2015 세계기부지수(WGI)’를 보면 중국은 145개국 중 144위. 중국 뒤에는 내전 중인 예멘뿐이다. 기부 문화가 척박한 중국에서 성공적이고 아름다운 기부 사례로 꼽히는 것이 바로 프랑협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중국인이 주체가 된 기금은 아니다.
중국에 기부할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胡潤)이 발표하는 후룬보고서는 중국에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억만장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59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가 집계한 중국의 중산층 수는 1억900만명에 달한다. 중국의 기부문화가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로는 복잡한 행정절차, 신뢰할 수 있는 공익·자선단체의 부재가 꼽힌다. 중국의 적십자사 격인 홍십자회는 2008년 원촨 대지진 때 엄청난 구호성금을 모았지만 사용처가 불투명해 비난을 받았다. 2011년엔 홍십자회 간부라고 주장하는 궈메이메이란 여성이 호화 스포츠카 등 사치품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자선사업의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렸다.
그러자 당국이 나섰다. 중국은 기부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3월 처음으로 자선법을 제정했고, 9월1일 발효를 앞두고 있다. 자선단체 활동과 모금 절차를 투명하게 해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언론들은 법 제정을 계기로 기부문화가 좀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자선법이 발효되면 중국에도 법에 따라 기부를 관리하는 시대가 온다.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대할 수는 있겠지만 최소한의 도덕인 법이 자발적 선행까지 독려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중앙 정부가 나서 경제·사회 각 분야를 급속도로 발전시켜온 중국이 법의 이름으로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변화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你杀我全家 我活你全村】
2000年4月1日深夜,来自江苏北部沭阳县的4个18至21岁的失业青年,潜入南京一栋别墅行窃,被发现后,惊惧之中,他们持刀杀害了屋主德国人普方及其妻子、儿子和女儿。案发后,4名凶手随即被捕,后被法院判处死刑。
在法庭上,普方一家的亲友们见到了那4个刚成年不久的疑凶。凶手不是看起来很强壮、很凶悍的人,就像刚刚逃出课堂、爱搞点恶作剧的孩子。他们穿着土气,满脸显露着没有见过世面的窘迫,以及做错事的惊惶普方先生的母亲从德国赶到南京,了解了那4个来自苏北农村的年轻人都没有受过良好的教育,也没有正式工作,其中有一个做过短暂的厨师,有一个摆摊配过钥匙。
在详细了解了案情后,老人做出一个决定——写信给地方法院,表示不希望判4个年轻人死刑。老人的逻辑很简单,“我们会觉得,他们的死不能改变现实。”最终,江苏省高级人民法院没有考虑普方家属希望宽恕被告的愿望,驳回了4名被告的上诉,维持死刑判决。几个月后,普方家人和朋友成立了普方协助会,筹集善款积极去改变苏北贫困地区的教育现实。按照普方协会的要求,孤儿、单亲家庭、父母患重病者和女孩被列为优先资助的对象。女孩将来是要当妈妈的,妈妈在孩子成长中有着举足轻重的影响。普方的家人和朋友们深信:“只要能有良好的教育,就有可能获得一份工作,生活多些机会和希望,或许那样就不会行窃,更不会去杀人。”
当地的教育工作者听说有人愿意资助孩子上学都很高兴,表示“一定要推选品学兼优的学生”。然而这并不是普方协会设立助学金的初衷。他们只希望“人人都能享受均等的受教育权利”。转眼14个年头过去了,普方协助会依然接纳组织着世界各地来的志愿者,对改变贫困地区的教育,做出了扎实的努力。许多他们资助的穷孩子,已经大学毕业,走上了很不错的岗位。他们资助的一批女孩,也已当上了妈妈,养育着自己的宝宝。普方的亲友们在那不可思议的“瞬”间做出的选择,让我们侧目。他们有理由仇恨,有理由离弃,有理由发泄,有理由冷漠,有理由断绝,这些常人合理的选择,他们都没有做。他们选择了社会自省,他们选择了善的教育,他们选择了义务,他们选择了将慈善作为生活方式,他们选择了相信中国人的精神力量,他们选择了扎扎实实的行动,他们选择了投入地推进中国落后地区的教育!
普方的亲友,对我们来说是面硕大的镜子,在镜子里我们可以反观自己。我们时时为自己的瞬间得失而久久不能释怀,更为遭遇不公而耿耿于怀。看看今天的社会,越来越多的人活得不安心,怨气冲天,麻木不仁。无力逃出这种惯性!普方的亲们为何能不受戾气冲天的“瞬”作用呢?他们为什么能够清醒地作出当下的抉择呢?他们已然跳出了个人、家庭、民族来看待这场人类的悲剧了。在悲剧面前,他们看到了自己可以使得上劲的地方,于是便义无反顾地去积极改变杀害自己亲人的凶手家乡的教育。他们超脱了情欲的混沌左右。他们的心中充盈着灵魂的觉醒与救赎,那是人性的光辉与温暖,那种对生灵的尊重,从他们的语言、行为、气息中散发出来。他们放下了情绪,将其回归到一个空空的管道。而踏过衡之道与空之道也许才看得分明,人和人的界限、罅隙、争怨是多么渺小!放过,那需要很大的悲悯。担当,则是无限的使命。
普方及其亲友们,以德报怨,唤醒着人们心中的爱,唤醒着沉睡在每个人内心深处的慈悲。老子有言:“天之道损有余补不足,而人之道却损不足奉有余。”若任由违背天道的现实,构筑着我们社会中戾气弥漫的场域,生活在其中,每个人都不会舒坦。
面对悲剧,
抱怨、谴责与逃避,都是没有出路的。每个人,也许都该思考:我们应该为结束这种悲剧做点什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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