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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스 섹시백 선발대회 우승자의 고충

미모가 아닌 아름다운 엉덩이 미인을 뽑는 대회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리는 '미스범범 브라질'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이 이런 종류의 미인선발대회 개최지역에​서 빠질 수 없다. 남들이 하면 꼭 따라하는 중국 역시 전국 각지에서 엉덩이 미인 선발대회가 우후죽순으로 열리고 있는데 6월 24일 선양에서 열린 미스 섹시백 선발대회(美臀大)​가 가장 최근에 열린 엉덩이 미인 선발대회였다.


50여 명의 엉덩이 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영예의 1등은 선양시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19살 까오첸(高倩)양이 차지했다. 1등 트로피와 5천위안(85만원)의 상금을 차지한 까오 양은 매일 여섯 시간씩 스쿼트를 수천 번 한 끝에 예쁜 엉덩이를 만들었다면서 “내 엉덩이는 자연적이며, 성형수술은 안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선발대회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그녀는 엉덩이로 인한 콤플렉스가 있었다면서, 외출시 항상 펑퍼짐한 바지만을 입는데 이유는 “레깅스같은 달라붙은 바지를 입으면,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쳐다보며 손가락질하곤 한다”며 “어느 날은 여자친구와 함께 지나가던 남성이 너무 뚫어지게 내 엉덩이를 쳐다봐 민망했는데 더 당황스러웠던 것은 그 남자가 까오의 엉덩이를 계속 쳐다보자 이를 참지 못한 여자친구의 지적으로 결국 싸움으로 번졌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소망은 브라질의 미스범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올 연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스섹시백 최종 결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