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중국 폭행사건, 왜 정치인들은 비판하고 언론은 뒤집어지고 네티즌들은 칭찬하는가
15일 환구시보는 문재인 대통령 일정을 동행취재하던 한국기자들이 전일 중국 경호원에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한국 정치권의 반발과 달리 인터넷상에서는 오히려 기자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매체는 '기자단 중국 폭행사건, 왜 정치인들은 비판하고 언론은 뒤집어지고 네티즌들은 칭찬하는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일 기자단 폭행 사건의 전말과 그 후 한국 언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어난 한국 측 반응을 소개했다.
한국의 문재인대통령이 중국을 방문중이다.
한국언론은 14일 '한국기자가 중국에서 취재중에 구타를 당했다'고 확대보도했고, 일부 한국 정계인사들도 이 사건을 두고 연이어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면서 한국 네티즌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한국기자가 규칙을 지키지 않아 외국순방 취재중 물의를 일으킨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1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당일 베이징국가회의중심에서 진행되는 한중경제무역합작교류회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한국 기자들도 동행했다. 개막식 연설이 끝나고 문대통령은 중앙통로로 향했으며 쫒아가려는 한국사진기자들을 중국측 보안요원들이 저지하면서 한국 기자들이 강한 불만을 나타냈고 이 와중에 양측의 신체접촉이 일어났다.
KOTRA가 주최한 14일 한중경제무역합작교류회 행사의 보안요원들은 주최측인 KOTRA가 고용한 중국보안업체 인원들로 현장에 약 190여명이 있었다. 사건발생후, 청와대 관계자는 즉각 베이징에서 긴급회의를 열었고 참석자들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측에 항의할 것을 결정했다. 노규덕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한국정부는 이미 중국측에 본 사건의 철저한 사실관계 파악 및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관심(非常关心)을 가지고 사건파악을 진행중이라고 했다.
한국 일부 정치인들과 언론매체에서 이번 폭행사건을 크게다루며 글을 올리고 있다. 14일자 매일경제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한국 기자에 대한 폭행은 대한민국에 대한 테러행위이며,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순방을 중단하고 철수해야한다고 촉구했고 정의당 대변인 역시 구두논평을 통해 기자폭행은 의도적인 모독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뉴시스는 당일 행사 주최기관인 코트라(KOTRA)는 지정된 중국 보안업체에 비용을 지불 했을 뿐, 해당 보안업체는 '중국 공안의 관리감독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환구시보 기자 역시 14일 한중경제무역합작교류회에 참석했지만 이번 사건을 직접 목격하진 못했다. 사건발생 후 참가했던 몇몇 한국기자들 역시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환구시보기자의 현장관찰에 따르면, 14일 문재인대통령의 밀착경호를 담당했던 이들은 모두 한국인이였고 중국측 인원들은 외곽에 배치되어 있었으며, 어디에도 중국공안(中国警方)을 가르키는 증거들은 없었다. 기자는 14일 코트라측 담당자에게 문의결과, '이번 사건에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알려왔다. 기자가 참가했던 외국 행사 취재경험으로 보면, 고위급의 행사일수록 보안은 엄격해지고, 현장 경호원은 안전구역을 설정해 접근을 금지한다.
한국 언론 및 일부사람들이 기를 쓰고 중국측에 잘못을 떠넘기려는 것과 반대로, 많은 한국네티즌들은 14일, 한국기자들이 무례한행동을 일으켜 분란을 일으켰고 국제적인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비난했다.
뉴스1(News1) 인터넷 싸이트의 이번 사건 관련기사에는 1만여개의 댓글이 달려있다.
▶ 미국에서도 그러더니만 한국기자들 결국 중국에서 일을 당하네(无视管理的韩国记者在美国也这样)
▶중국 공안이 아니라 KOTRA에서 고용한 사람들이라는데 운이 없었던 기자만 화를 자초했네(原来是KOTRA雇佣的人而不是中方警察啊, 这些倒霉记者再次惹祸)
▶사고당한 기자가 쓴 문 대통령 방중기사는 못 봤는데, 도대체 저 때 나타났던 건가?(没看到出事记者写了什么关于问总统访华的报道, 倒是这时候开始露脸了)
▶최고위 정상들은 범위안에서 경호되야 하는 거고 근거리 취재를 하겠다는 것이 무례한 요구다. 과거 한국기자들이 백악궁내에서 큰소리를 외쳐대서 트럼프가 화를 냈는데, 이번에 다시 되풀이했다.(要求到顶级政要保护圈内进行近距离采访属于无理要求, 此前韩国记者在白宫内也大喊大叫引得特朗普发火, 现在故伎重演)
▶문 대통령이 중한관계 정상화 회복을위해 수개월을 준비했을텐데, 한국기자가 엉망으로 만들어놔서 물거품이 되버렸네. 한국국민으로 이번 일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네요.(文总统为了中韩关系正常化数月认真准备 现在由于韩国记者搅局可能成为泡影 作为韩国国民不能不对此表示愤怒)
연합뉴스와 서울신문 등의 관련기사에도 한국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기고 있다.
▶기자들이 이번폭행이 억울하고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필사적으로 중국에 관한 악의적 기사들을 작성한다 (这些记者被打觉得委屈, 因此拼命写稿子黑中国)
▶기자들이 한국측에서 돈을 내고 고용한 사람들과 충돌이 생겼다, 이게 무슨 일이냐?(是韩方出钱雇用的人与韩国记者冲突, 这是什么事儿) ▶한국기자들 행동이 정말 낯 뜨겁다 (韩国记者的行为令人脸红)
文在寅14日在北京出席中韩经贸合作交流会
【环球时报记者 赵觉珵 环球时报特约记者 王伟】韩国总统文在寅正在中国访问。14日,韩国媒体大肆炒作“记者在中国采访遭殴打”一事,韩国一些政界人士跟着起哄。不过,随着事件更多信息披露,韩国网民的态度发生反转,纷纷谴责韩国记者“不守规矩”,多次在高层出访中惹祸。
据韩联社14日报道,文在寅当天出席在北京国家会议中心举行的中韩经贸合作交流会开幕式,韩国媒体记者随行采访。在开幕式上发表演讲后,文在寅走向中央通道,韩国摄影记者们欲跟随,遭到中方安保人员制止。韩方记者表示抗议,在此过程中,双方发生肢体冲突。
14日的中韩经贸合作交流会是由
大韩贸易投资振兴公社(KOTRA)主办的单边活动。韩联社称,据青瓦台得到的消息,这些警卫是KOTRA从中国保安公司雇用的,现场约190人。事件发生后,青瓦台官员随即
在北京紧急开会商议对策。上述人士透露,与会人员认为事件严重,决定通过外交渠道向中方提出抗议。韩国外交部发言人鲁圭德14日就此事表示遗憾,称韩国政府已要求中方彻查事件真相并采取相应措施。据报道,中方表示对此事非常关心,正进一步了解情况。
韩国部分政客和媒体拿此大做文章。据韩国《每日经济》14日报道,自由韩国党首席发言人
张济源发表评论称,对韩国记者“实施暴行”
是对大韩民国的“恐怖袭击”行为,要求文在寅总统立即结束访华回国。正党首席发言人柳益东发表口头评论称,记者被打是对韩国的“有意亵渎”。韩国纽西斯通讯社14日称,当天活动的组织方KOTRA方面辩解称,虽然他们付费雇请这些保安,但管理监督权“仍在中国警方”。
《环球时报》记者14日参加了
中韩经贸合作交流会活动,但没有亲眼目睹这一事件,事后询问几位参会的韩国记者,他们都表示没看到。据《环球时报》记者现场观察,14日文在寅总统
周边贴身的安保人员都是韩国人,只有外围安保是中方人员,没有任何证据指向“中国警方”。记者14日向KOTRA
工作人员询问,被告知“不清楚此事”。而根据《环球时报》记者参加外事采访活动的经验,级别越高的活动安保越严格,现场警卫会划出安全区,禁止靠近。
和韩国媒体和一些人拼命“甩锅”给中方相反,很多韩国网民14日指责这些韩国记者“不懂规矩”,处处惹祸,把脸丢到国际上。在跟帖超过1万条的韩国“News 1”网站相关新闻网页下,韩国网民留言称:“无视管理的韩国记者在美国也这样,结果在中国遭到修理”,“原来是KOTRA雇用的人而不是中方警察啊,这些倒霉记者再次惹祸”,
“没看到出事记者写了什么关于文总统访华的报道,倒是这时候开始露脸了”,“要求到顶级政要保护圈内进行近距离采访属于无理要求,此前韩国记者在白宫内
也大喊大叫引得特朗普发火,现在故伎重演”,
“文总统为了中韩关系正常化数月认真准备,现在由于韩国记者搅局可能成为泡影,作为韩国国民不能不对此表示愤怒”。韩联社、《首尔新闻》等媒体的相关报道后,也有很多韩国网民留言:“这些记者被打觉得委屈,因此拼命写稿子黑中国”,“是韩方出钱雇用的人与韩国记者冲突,这是什么事儿”,“韩国记者的行为令人脸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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