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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강원도’ 해결은 ‘방문자 경제’활성화로

“동계올림픽 성공에도 강원도의 경제는 기대보다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방문자 경제모델’을 핵심으로 강원도를 세계적 수준의 4계절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모두가 잘 사는 부유한 강원도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정창수가 만들겠습니다.”

정창수 자유한국당 강원지사 후보의 포부는 ‘잘사는 강원도’ 한마디로 정리된다. 정 후보는 현재 강원도의 경제상황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평가한다. “2016년 기준 강원도 재정자립도는 전남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라며 “동계올림픽 이후 연간 100억원에 가까운 올림픽 시설관리 비용과 경강선 KTX 방문객 급감에 따른 숙박ㆍ외식산업 위축 등도 해결할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여기에 지난 3년간 평균 159억원의 알펜시아 적자 운영, 2036년까지 4300억원의 미시령 터널 적자 부담, 동해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 실패 등도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강원도 전지역에 경쟁력 높은 관광산업 육성함으로써 산업체질 자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결책으로 ‘방문자 경제모델’을 꼽았다. 방문자 경제모델이란 기존의 관광에서 확대해 마이스(MICE)와 문화ㆍ스포츠ㆍ경제분야의 모든 방문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경제모델을 의미한다.

정 후보는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높아진 강원도 브랜드 가치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계기로 다양한 도내 관광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또 강원도 자연환경을 활용한 의료콘텐츠, 농어촌 지역 고유상품, 국제 세미나 유치 등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내수 진작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강원도민들이 먹고 사는 것도 힘들어한다고 걱정했다. 정 후보는 “강원도 접경지역은 장기간의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의 복합규제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며 “도민의 희생을 외면한 채 위수지역 외출·외박 구역 제한제도 폐지 등 위수지역을 적폐로 규정한 것은 지역주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강원도는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텃밭이지만 탄핵을 거치면서 한국당에 대한 지지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제1야당 강원지사 후보로 나선 정 후보는 “지방선거는 여야 이념 대결이 아닌 지역에 적합한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정 후보는 행정고시 23회 합격 후 국토해양부 차관, 인천국제공항 사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 경력을 쌓았다. 정 후보는 이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창수라는 이름보다는 강원도 발전을 위한 정책 인지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통’으로 불리는 정 후보는 오랜 기간 실무를 통해 쌓은 노하우로 ‘잘사는 강원도’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국토해양부 차관 시절에는 원주강릉고속전철 국비 추진 등 도내 SOC 예산을 지원했으며, 한국관광공사 재임 시절에는 3년 연속 적자 늪에 빠진 한국관광공사를 흑자전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2016년에는 1724만명 사상 최대 외래 관광객 유치 및 세계 최고 수준인 997건의 국제회의 개최 실적을 올리며 대내외적으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강원 지역 대표 공약과 관련해 정 후보는 “강원도 전 지역에서 경쟁력 높은 관광산업의 육성과 고부가 콘텐츠를 개발해 도내 산업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며 “와글와글한 강원도를 만들어 도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강원도지사에 도전하는 배경은?
“강원도 출신으로 30여 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강원지사 경선에 후보들 중 가장 늦게 출사표를 던져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후보로 선정되지 못했다. 이후 2015년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부임해 강원도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지난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 해주신 도민여러분들 노력의 결실이다. 올림픽 이후 ‘포스트 올림픽(Post Olympic)’ 전략으로 ‘방문자 경제모델’을 강원 발전의 새로운 지평으로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도를 새롭게 바꾸겠다.”

-대표적인 공약은?
“방문자 경제모델은 올림픽을 통해 높아진 브랜드 가치와 SOC 확충을 계기로 다양한 도내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관광 상품을 확대하는 것이다. 또 강원도 자연환경을 활용한 의료와 힐링, 농어촌 특성을 포함한 지역 고유상품 개발, 국내외 세미나 및 국제대회 유치, 다양한 체험교육 현장의 조성 등 18개 시·군을 찾아오는 관광객을 전국 제일로 만들어 내는 일이다. 기업친화적인 유치 환경을 조성해 내수 진작 기반을 마련하고 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 방문자 경제모델의 핵심이다.”

-인지도 제고 방안은?
“인지도는 저를 알아봐 주는 지표 정도일 뿐이다. 제가 국토해양부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행사나 다니며 언론에만 신경을 썼다면 지금의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당의 후보로 당 인지도가 있으니 저는 전문성으로 도민에게 다가갈 것이다. 그래서 후보 ‘정창수’라는 이름보다는 강원도 발전을 위한 ‘정책’ 인지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당 지지도가 좋지 않은데 어떤 전략인가?
“한국당에 대한 지지나 여론이 좋지 않은 것도 따뜻한 관심과 애정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선거는 여야 이념 대결이 아닌 지역에 적합한 일꾼을 뽑는 선거다. 야당이어서 선거운동이 쉽지 않다면 그건 정부가 말하는 적폐 중에 적폐 아닌가 생각한다. 지역발전을 위해 여야 구분 없이 후보들 모두 좋은 정책을 제시해 건전한 경쟁이 됐으면 한다. 저 또한 전문성을 갖춘 후보로서 18개 시·군에 맞는 지역 공약을 중심으로 선거에 임하겠다.”

-강원도 발전 구상은?
“강원도는 넓다. 모든 지역을 골고루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성장 동력원을 찾기 힘들다. 강원도 전 지역에서 경쟁력 높은 관광산업의 육성과 고부가 콘텐츠를 개발해 도내 산업 체질을 강화해야만 한다. 우선 도가 직접 지원하고 해결해야만 될 18개 시·군의 복잡한 현안사업들이 너무 많다. 춘천~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 철도, 여주~원주 철도, 강릉~제진 동해선 철도, 지평~원주 수도권 전철, 백마고지와 남방한계선을 연결하는 경원선, 춘천~철원을 연장하는 중앙고속도로, 평택~삼척을 연결하는 동서 6축 고속도로, 양구~강원도 경계를 잇는 남북 6축 고속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 등 미뤄왔던 일들이 산적해 있다.

“저는 강원도의 지속가능발전, 환경, 복지, 교통, 교육, 농어촌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공약을 가지고 실행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을 통해 높아진 국제브랜드 가치와 SOC 확충을 계기로 다양한 도내 관광상품 확대·농어촌 특성을 반영한 지역 고유상품 개발·강원도 자연을 활용한 의료와 힐링·국내외 세미나 및 국제대회 유치·다양한 교육체험현장 조성 등 지역을 찾는 방문객을 늘려 내수를 진작시키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와글와글한 강원도’를 만들어 도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

-자신만의 강점은?
“총리실, 대통령비서실, 국토해양부 차관, 인천국제공항 사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국토해양부 시절 원주강릉고속전철의 민자사업을 국고사업화 했고, 인천공항공사 사장 재직시 올림픽 대비 인천국제공항 3단계(제2터미널) 조기착공 및 주요공사를 마무리했다. 한국관광공사 재임시에는 정부경영평가 A·3년 연속 적자에서 흑자전환·4년 연속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수상·평창올림픽지원단 구성으로 올림픽 성공 개최에 기여 등 전문성을 발휘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사장 재직 시절 2016년 1724만 명 사상 최대 외래 관광객 유치 및 세계 1위 997건 국제회의 개최 등 실적을 올렸다. 만약 몸이 아프다면 친절한 의사와 실력 있는 의사 중 누구를 선택하겠느냐. 강원도가 많이 아프다. 실력있는 도지사로 행복한 강원도, 건강한 강원도, 풍요로운 강원도를 강원도민 여러분과 함께 꿈꾸겠다.”

-강원도민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계 곳곳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변화에 대비해 지역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늦었지만 이에 대비해 강원도도 민·관 모두 합심해서 서둘러 준비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접근성이 좋아진 강원도는 인터넷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드론산업 육성, 자율주행자동차, 도내 첨단산업 등과 융·복합 산업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지난달 21일 강원도민 정책특보를 공개모집했다. 선거공약부터 전시성 공약이나 예산낭비를 막고 도민이 참여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하고자 한다. 정책과정의 처음부터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업그레이드 된 강원도, 강원도의 도약을 강원 도민과 함께 꿈꾸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