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우디에 단교당한 카타르 걸프가 심상찮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7개국이 카타르와 단교를 전격 선언했다. 카타르 국왕의 이란 옹호 발언 때문이었다. 카타르 측이 가짜뉴스라고 즉각 반박했음에도 이란을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기는 사우디로서는 용납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형제 국가끼리 웬 단교인가 싶지만 사우디와 카타르의 뿌리 깊은 상호 불신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슬람 수니파 아랍국 카타르(Qatar)는 길게 튀어나온 반도 지형 때문에 ‘걸프의 송곳’으로 불린다. 길이가 짧은 인도식 칼 카타르(katar)와 발음이 비슷해 ‘걸프의 단도’라는 별명도 지녔다. 인근 산유국들이 ‘큰형’ 사우디의 위성국으로 불리는 것과 달리 독자적인 외교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개혁·개방에도 적극적이다. 1971년 영국 보호령에서 독립할 때부터 아랍..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