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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하오

퇀파(团派)의 마지막 희망 ​ 이번 13기 전인대 인선에서 공청단파의 마지막 보루 루하오(陸昊·51) 자연자원부 부장의 전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루하오 부장은 지방에서 베이징으로 화려하게 컴백하면서 후춘화·천민얼 류링허우(60后·1960년 이후 출생자) 세대를 잇는 차차기 주자로 급부상한 상태다. 2013년 5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이 당시 헤이룽장 성장이던 루하오 성장 특집을 내보낸다. 당 중앙 기관지가 그것도 해외에 특정 개인에 대한 능력과 리더십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은 예사로 넘길 일이 아니다. 인민일보는 아예 그를 '중국 정계의 다크호스'라 부르며 집중 조명했다. 이후 루하오는 '차세대 중국 권력의 샛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루하오는 될성부른 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 더보기
중국 6세대 차기 지도자는 60년대생 ​내년 가을에는 공산당 19차 당대회가 열린다. 관행에 따른다면 7명의 상임위원 중 5명이 바뀌고 새로 뽑히는 상무위원 중에는 2022년 20차 당대회에서 차기 대권을 맡을 후보자가 포함돼야 한다. 5년 동안 최고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당·정 전반의 경험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상무위원으로 발탁돼 5년간 수업을 쌓은 게 좋은 예다. 과연 누가 중국의 6세대 지도자가 될 것인가.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 후보군을 압축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근거가 있다. 가장 유력한 방법이 나이를 통해 보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엔 ‘칠상팔하(七上八下)’란 불문율이 있다. 당대회 시점을 기준으로 만 67세면 상무위원이 될 수 있고 68세면 은퇴해야 하나는 얘기다. 만 72세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