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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안사는 중국관광객을 때려죽인 홍콩여행사



지난 19일 홍콩여행에 나선 중국단체여행 관광객중 한 명이 물건을 사지않는다는 이유로 괴한들에 끌려가 뭇매를 당하고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오전 10시께 홍콩 홍함(紅磡)의 귀금속 가게를 찾은 중국 선전(深圳) 에서 출발한 단체관광단의 일원인 하얼빈에서 온 54세의 먀오(苗)씨가 비싸다며 물건을 사지 않은 채 가게 문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중국인 여성 가이드와 말다툼을 한 후 여러 명의 남자에 둘러싸여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괴한들이 집단 구타한 먀오씨는 입가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정신이 혼미한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다음날인 20일 오전 10시 끝내 숨졌다.

원래 먀오씨는 동료인 53세 장모 여성 관광객이 가이드와 싸우는 것을 뜯어말리려다 시비에 휘말렸다고 한다.

홍콩 경찰은 먀오씨를 때린 다음 도망친 2~3명의 중국인 혹은 홍콩인 남자를 뒤쫓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중국 관광객에 섞여 물건을 사도록 바람을 잡거나 위협을 가하는 '가짜 관광객'(影子团友)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헤이룽장성 출신인 먀오씨가 낀 관광단은 중국 각지에서 온 20여명으로 이뤄졌으며, 선전을 출발해 전날 홍콩에 도착했고 쇼핑과 관광을 마치고서 20일 다음 행선지인 마카오로 향할 예정이었다.

한편 占中과 反水客등 올해 연이은 반중국 시위로 홍콩을 찾는 중국 유커의 급격한 감소로 경제적 타격을 입고있는 홍콩당국과 관광업계 등은 이 같은 초유의 사건이 일어나면서 현지 관광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를 서두르고 있다.


【内地游客香港被打至死 袭击者疑为"影子团友"】内地一男游客疑因购物问题19日在香港被打伤,20日身亡。香港警方正调查涉案男子是否为"影子团友"成员。#影子团友#是近年来香港旅游结构变化出现的人群,他们是商家安排在旅行团中的"内鬼",参与强迫购物等。http://t.cn/RUvowDc #嫌贵没买被围殴身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