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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50도 슈퍼한파 솜바지입고 견뎌라

1월 21일 중국 네이멍구의 수은주는 영하 47.5도까지 떨어져 지난 1980년 1월 9일의 46.2℃였던 종전 최저 기록을 깼다. ​


헤이룽장성 하얼빈은 영하 34도를 기록하여, 한 시민이 뜨거운 물을 공중에 뿌리자마자 얼어붙어버렸다.


길거리를 오고가는 행인들의 눈썹에는 올라오는 입김이 얼어붙어 고드름이 맺혔다.


눈이 거의 오지않는 남동부 지방에도 폭설로 거리가 마비되었고, 마트내 채소류는 품귀현상을 빚었다.


중국 중앙기상국은 “이번 한파와 폭설은 35년이래 최저기온의 슈퍼한파(霸王级寒潮)지만 2008년 추위보다는 나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008년 1~2월 중국 남부지방의 폭설로 129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고 1517억위안(27조6700억원)의 경제손실을 입은 바 있다.

중앙기상국은 "평소 맵씨를 위해 솜바지를 입지않던 사람이라도 오는 25일까지는 꼭 입으라"고 권고하면서 지역별로 입을 솜바지 갯수를 게시했다.


기상국은 영하 28℃ 이하로 내려가는 동북지방은 솜바지 네 벌을, 영하 12℃ 이하의 북부지방은 두 벌을 입고 추위를 이겨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