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관련 중국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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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캉(陆慷)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향후 한·중 관계, 특히 사드 배치에 끼칠 영향을 묻는 질의에 “인접국가로 한국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탄핵안은 한국의 내정이고, 중국 정부는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일관된 원칙이다. 한국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기를 바라고 한중 관계가 바람직하게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사드 배치는 중국의 안전 이익을 침해하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이를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루캉 대변인은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이래 중한 관계 방면에서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역시 박근혜 행정부가 사드 배치 동의를 결정한 점은 앞으로 중한 관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韩国国会9日下午投票表决，通过了针对总统朴槿惠的弹劾动议案。中国外交部发言人陆慷在今天 （9号）下午的例行记者会上表示，作为韩国的近邻，中方高度关注韩国国内政局发展。陆慷还重申，中方坚决反对在韩部署“萨德”反导系统。

外交部发言人 陆慷：朴槿惠就任韩国总统以来，在推进中韩两国关系方面做了大量工作，对此我们高度认可。但是，也是在朴槿惠总统任期内，韩国政府同意作出在朝鲜半岛、在韩国部署“萨德”反导系统的决定，这个决定影响中方的战略安全利益，对此我们坚决反对。

陆慷表示，弹劾案本身是韩国内政，中国政府的一贯原则是从来不干涉别国内政。作为近邻，中方希望韩国局势能够尽快恢复稳定，希望中韩关系有好的发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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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모든 언론들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 긴급보도를 통해 알렸다. 일부 언론들은 동시 통역을 지원하는 생방송까지 동원하며 신속하게 결과를 전달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직무가 정지된다고 긴급 타전했다. 탄핵안이 통과됨에 따라 황교안 총리가 직무를 대행하며 헌법재판소가 180일 내에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CCTV도 탄핵 소식을 즉각 전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박 대통령의 탄핵 여부가 한중관계, 한반도 사드 배치 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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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보(新京报)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 소식을 전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사례를 들며 “노 전 대통령은 사소한 위법 행위였지만 박근혜는 국가의 근본인 헌법을 위반했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민심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지지하고 있다”며 헌번재판소의 탄핵 재판 결과를 예측했다.

환구시보 역시 한국 국회에서 박근혜 탄핵이 234표의 창성을 얻어 가결되었다​고 전하면서 아버지 박정희에 이어 두 번째로 임기중 일본을 공식 방문 안한 대통령으로 남게 되었으며, “(탄핵으로) 박 대통령의 대북 강경 노선, 일본과의 각종 협정, 미국의 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도 정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사상 첫 여성 대통령, 민주화 이후 가장 지지율이 낮은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운 박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되는 대통령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뉴스 포털싸이트인 왕이(网易)는 동시통역 서비스까지 지원하면서 탄핵 가결안 소식을 긴급 전달했다.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결과가 나왔을 당시 실시간 시청자수는 15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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