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台獨”新課綱擬將中國史併入東亞史 網友:數典忘祖】
6月19日,台親綠媒體曝光了“12年國教社會領域課程綱要草案”,聲稱要減少歷史內容、略古詳今,將“以漢人為主軸的史觀”改為“重點放在臺灣最近500年脈絡”,中國史將放在東亞歷史中討論,以此去建構下一代的史觀。
台當局領導人蔡英文自上臺以來,先後做出“廢止微調課綱”、“去蔣”、“去孫”等一系列文化“台獨”動作,目的就是為了“去中國化”。對於民進黨當局每逢上臺,勢必操弄的文化“台獨”小動作,國台辦發言人曾屢以告誡,我們堅決反對任何形式的“台獨”分裂活動,反對“台獨”勢力以任何名義、任何方式把臺灣從中國分裂出去。
19일 대만 교육부 국가교육연구원이 최근 마련한 국민기본교육 사회과목 요강 초안에 고등학교 역사 교육 가운데 '중국사'를 동아시아 역사의 맥락에 편입시켜 학습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사' 교과목을 대만 역사가 아닌 동아시아 역사로 취급하려는 움직임으로 역사논쟁에 휩싸였다.
역사 교과서도 한족 중심의 중국 역사를 배우기보다는 중국인의 이동, 동아시아 지역과의 교류를 중심으로 서술하면서 대만 원주민 문화와 민주화 과정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편찬이 이뤄지게 된다.
대만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출범한 이후 중국과 거리를 두고 대만 본래의 역사와 전통을 중시하는 탈중국 정책이 역사교육 변화까지 이루어지는 것으로 읽혀진다.
현행 대만 일반 고등학교의 사회과는 역사, 지리, 공민사회 3과목으로 각각 필수 8학점을 이수해야 하는데 이번 요강안은 매 과목을 필수 6학점으로 낮추되 선택과목에 8학점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중 대만사 1권, 중국사 및 세계사 3권으로 나뉜 현 고교 역사교과서도 요강안대로라면 대만사, 중국사, 세계사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3개 영역으로 뭉뚱그려 각각 2학점을 주게 된다.
우선 대만 부분은 한족 위주의 역사관을 버리고 대만이 다원화된 부족사회임을 강조하고 원주민 부분을 단독 장으로 서술하게 된다. 국제 정세 속의 대만의 지위, 일제 치하의 정치사회 운동, 전후 민주화 과정 등이 강조된다.
두번째는 중국과 동아시아의 교류 역사 부분이다. 여기에서는 중국 본래의 역사를 상세하게 학습할 필요 없이 중국인의 이동, 화상(華商)이 세계에 준 충격, 공산주의가 중국 및 동아시아에 미친 영향, 지역 협력과 경제무역 통합 등을 중점에 두고 공부하게 된다.
세번째 영역은 대만과 세계로 정해졌다. 이 중에서도 '이슬람과 세계'라는 장을 따로 둬 이슬람 문화의 발전과 확장, 서방세계에 미친 영향 등을 배우게 함으로써 세계를 보는 인식의 범위를 확대하도록 했다.
현재 마련된 사회과 요강안은 이달중 국가교육연구원내 내부 토론 회의를 거쳐 다음달중 인터넷에 공고된 뒤 대만 전역의 22개 지역에서 공청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내년 초 다시 국가교육연구원의 토론회를 거친 다음 교육부로 넘겨져 최종 심사 후 확정되는 과정이 남아있어 빨라야 2019년 이후에나 적용될 전망이다.
훙융산(洪咏善) 국가교육연구원 주임은 "이번 초안의 교육과정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가 그 대상"이라며 "사회과 요강안의 진도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졌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초안을 둘러싸고 대만의 탈중국화, 대만 독립사상 고취 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대만의 한 유명언론인인 샤오스옌(簫師言)은 중국 관영 환구시보를 통해 "이는 중국 수천년 역사를 버리고 대만 역사의 시작을 네덜란드, 스페인 식민통치 시절부터 보는 것"이라며 대만과 중국 대륙의 역사를 완전히 분리시키려는 대만 독립세력의 고질적인 수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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