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길거리 음식은 양로우추안이라 불리는 양꼬치다.
저녁 퇴근 무렵 주택가 길거리는 양꼬치굽는 연기와 냄새로 장관이다. 일반 중국인들은 집 가까운 길가 양로우추안 좌판에 주저앉아 양로우추안 몇 꼬치와 맥주 한 두잔으로 그 날의 피로를 씻는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싸게 즐길 수 있는 양로우추안의 실제 고기가 양고기가 아니라 쥐고기라는 괴담이 퍼지기 시작했다.
양꼬치의 재료가 양이 아닌 쥐라는 풍문이 괴담이 아닌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 최근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지난 4월 중국 장쑤성 엔청시의 쑨칭쑹이라는 청년이 갑자기 치아에서 피가 나기 시작하면서, 온 몸이 쑤시고 무력해지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쥐약중독때문이라는 것. 의사와 청년은 평소 즐겨먹던 양로우추안의 고기가 쥐약을 먹은 쥐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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