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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에 중독된 중국의 황제

역사적으로도 인간의 무지나 욕심 때문에 벌어진 참사가 적지 않다. 로마시대의 납이 대표적인 예다. 지금은 납이 유해물질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지만, 로마시대에는 납으로 수도 파이프를 만들고 심지어 직접 먹기도 했다. 과거만의 문제가 아니다. 2014년 미국에서는 상수도 납 파이프로 10만 명이 납중독 피해를 보기도 했다. 또한 90여 년 전만 해도 휘발유의 성능을 높이려고 납을 넣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의 후원을 받고 있었던 대부분의 과학자는 납이 든 유연휘발유(에틸)가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다행히 지질학자였던 클레어 패터슨의 끈질긴 노력과 고집 덕분에 1986년에 들어서야 유연휘발유의 판매가 중단됐다.

가장 잘 알려진 중국의 피해사례로 수은중독이 있다. 왜 중국 황제들은 수은에 중독됐던 것일까? 그들은 왜 그토록 치명적인 수은을 먹었을까? 누군가가 황제의 암살을 시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겠지만, 그들은 자발적으로 수은을 먹었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셈이다.

이런 상황을 이해하려면 중국 사회를 좀 더 살펴봐야 한다. 중국은 불교나 유교만큼 도교(道敎)의 색채가 강하다. 한국 사람에게는 조금 낯선 도교에서는 신선이 돼 영생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이를 양생(養生)이라고 하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단전호흡과 같은 호흡법부터 기(氣)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중 하나가 도사가 만든 영단묘약을 먹는 것이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불로불사약을 먹었다. 먹으면 일시적으로 피부가 깨끗해져 동안으로 보이는 약. 그래서 당시에 존재하던 가장 신비로운 약이었다. 그는 주치의가 처방한 복용량의 몇 배를 삼켰다. 이 물질은 인체에 용해 가능한 상태로 제조하면 원래 상태와 달리 붉은 빛을 띤다. 수은(水銀)이다.
최초의 황제와 최초의 중국은 수은에 중독되었다. 의학자들은 진시황의 광기가 중증 수은중독의 전형적인 부작용이라고 단언한다.

중국의 거의 모든 황제는 도사의 영단묘약을 먹었다. 건강에 좋고 장수할 수 있다니 누가 먹지 않았겠는가. 지금으로 따지면 비타민, 홍삼을 챙겨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도교에서는 수은을 특수하게 취급하는데, 그 변하지 않는 성질을 불로불사와 같다고 본다. 이런 이유로 영단묘약을 만들 때 수은을 첨가했던 것이다.

온갖 약재를 넣어 만든 영단묘약은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수은은 매우 해로운 물질이지만 지금도 약으로 사용된다. 미세한 양을 섭취하면 각성효과도 있다고 한다. 도사는 불로장생에 대한 믿음과 그 각성효과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은을 넣어 영단묘약을 만들었다. 황제는 영단묘약을 먹으면 정신이 번쩍 들었을 것이다. 그렇다 보니 이 신묘한 약을 찾고 또 찾았을 것이고, 결국 수은중독으로 생을 마감했을 것이다. 이런 역사의 뒷면을 보고 있노라면 진시황의 불로장생의 꿈을 욕할 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人类在不断认识、探索生命奥秘的的同时,新的机遇和挑战也会不断出现,想想古代帝王追求长生不老,服用含重金属的仙丹,岂不像直接喝水银一样,衰殒的更快?自然规律是任何人不可抗拒的。

秦始皇统一天下之后,喝水银想长生不老那。对于人类,如果论证到位说吃砖头能益寿延年,全国的房子一夜之间就会被扒光。不能怪骗子太多,只能说傻子太贪心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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